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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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논란 해명해"vs"성장하면 돼" 아일릿 향한 엇갈린 반응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5.26 07:50 / 기사수정 2024.05.27 09:1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일릿이 '아는형님'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대중의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지난 3월 괴물신인 아일릿이 등장했다. 데뷔곡 'Magnetic'으로 음원 차트와 화제성을 싹쓸이 한 이들은 주목을 받는 만큼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다. 

아일릿은 데뷔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후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게 '뉴진스 아류'라는 저격을 당한 후로 이들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은 "데뷔 후 예능 출연한 걸 봤는데 멀리서 보고 스타일링이 뉴진스인 줄 알았다", "안무가 겹치기도 하는데 어도어랑 합의 된 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또한 초고속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아일릿은 앵콜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 논란'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의 음정이 전체적으로 불안하다는 것.

결국 이들을 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도 넘은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5일 JTBC 예능 '아는형님'(이하 '아형')에 완전체로 출연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는 데뷔 후 느낀 감정을 솔직히 밝혔다. 



멤버들은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답하는가 하면 "댓글을 보면 깊이, 많이 빠지는 거 같다", "댓글에 상처 받지는 않지만 무대에 섰을 때 댓글이 생각나면 무서워진다" 등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가요계 선배 신동은 "지금 너희가 할 수 있는 건 실력으로 복수하는 거다. 열심히 연습해서 잘하는 모습 보여주면 된다. 그들이 욕 못할 정도로"라고 조언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와 팬들 등 여러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방송이 전파를 타자 "실력을 키우면 된다", "데뷔한지 얼마 안된 아이들이니 응원한다"며 상처받고 있는 멤버들을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특히 최근 컨디션 난조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병원 진료를 받게 된 원희를 언급하며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 시기에 굳이 악플 등 대중 반응을 언급하고 실력으로 보여주라는 조언을 방송에 내보냈어야 했냐"는 의견을 표출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으로 민감한 분위기 속 아일릿을 둘러싼 논란을 굳이 연상케 하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품은 것.

이들은 "카피 의혹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대응을 이미 예고했다", "실력 논란은 루머도 아니다. 굳이 방송으로 인해 다시 언급하게 만드는 게 맞나" 등의 의문을 표했다.

또한 아일릿이 공식 계정으로 뉴진스를 비난하는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것에 대한 해명이 먼저라는 의견도 거세다.



빌리프랩과 아일릿 멤버들이 사용하는 '아일릿' 공식 SNS가 뉴진스가 표절 그룹이라는 등 비난 글을 업로드하는 특정 계정들을 팔로우했다. 

이 사실은 해당 계정이 아일릿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사실을 자랑해 논란이 됐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멤버들이 뉴진스 비난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 "관계자 짓이면 사과하고 멤버의 실수면 입장을 내라" 등의 거센 반응이 일었다.

일부 대중은 "너희도 악플 때문에 힘들지. 뉴진스도 힘들어"라고 비판하며 아일릿의 악플 계정 팔로우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예능에 나와 대중에게 호소하는 것이 맞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일릿을 응원하겠다'는 의견과 '악플 호소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이어지는 가운데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논란) 본질이 아일릿과 무관함에도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음해성 공격을 멈추어 줄 것을 호소한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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