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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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심이영 "김순옥 작가와 첫 작업...부담보단 기대"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5.19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7인의 부활'로 화려한 변신에 나선 심이영이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심이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 심이영은 극중 성찬그룹의 회장 심미영 역을 맡았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심이영은 "저는 되게 순식간에 지나왔다고 생각했다. 작품에도 뒤늦게 합류해서 시즌2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촬영한거라 정말 눈깜짝할 새에 끝나버린 거 같다"며 "방송은 당연히 촬영할 때보다 짧아질 수 밖에 없지만, 모두가 시즌2 오픈한 날을 기다렸는데 이젠 막을 내린다고 하니까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처음 작품을 제안받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고 말한 심이영은 "역할 이름도 '심미영'으로 되어있었다. 시즌1에서는 심 관장이라는 식으로만 표현되어서 감춰져 있었는데, 대본에는 심미영 이런 식으로 되어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부터 작가님이 저를 생각하고 쓰셨는지, 아니면 공교롭게 이름이 비슷하게 지어졌나 궁금했다. 그런데 지금 너무 웃긴게, 꼭 물어봐야 했는데 작가님께 그런 얘기를 안 여쭤보고 지나가버렸다. 저도 궁금증이 컸는데 저도 모르게 슥 지나갔던 거 같다"고 웃었다.

극중 심미영은 시즌1 등장 당시부터 독특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심이영은 "(감독님께서) 되게 독특한 걸 원하셨다. 의상이나 비주얼이 레이디 가가처럼 쇼킹한 걸 원한다고 하셔서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링을 많이 찾아봤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가 고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가의 스타일링이 정말 놀랍지 않나. 그 독특함을 가져가면서도 제가 원래 갖고 있는 색을 섞으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되 독특함은 잃지 말자,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연기 톤도 그렇게 잡아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처음에 감독님께 시안을 보낸 것도 컷을 당했다. 아예 레이디 가가의 메이크업 이미지를 보내주면서 이런 식으로 하라고 하셨는데, 이미 캐릭터상으로도 기괴한 아이라이너라고 명시도 되어있긴 했다"며 "그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보는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체화해서 표햔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는 이런 역할이 처음이어서 신나서 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파란 드레스였다.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던 거였고, 맨 처음 등장할 때 입은 까만색 로프처럼 생긴 의상이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아이디어를 낸 건데, 원래는 옷 안에 입는 이너를 겉에 입은거였다. 그렇게 처음 착장을 하고서 첫 촬영 때 감독님이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하셨냐'고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다. 그래서인지 전신을 풀샷으로 찍어주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처음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도 있을 법 했지만, 심이영은 "부담보다는 기대가 되게 컸다. 작가님의 세계관 같은 걸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도 느껴지는 게 있었다"며 "작가님은 자신의 세계가 분명하시고, 확고하시기에 잘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는 어떤 작품을 하든 부담감보다는 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만 기대보다 아쉬웠던 시청률에 대해서는 "저희 작품이 생각보다도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작가님이 다음에 좋은 작품을 쓰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도 시즌2가 되게 잘 되기를 염원하셨다"고 밝혔다.

심이영은 "작가님이 저희에게 마지막에 써주시는 글들이 있는데, 거기서 뭔가 마음이나 진심을 느꼈던 부분이 있다. 작가님께서 '제가 누군가에게 불편을 드린 점이 있다면 용서해달라'고 쓰셨다. 직접 뵈었을 땐 강하면서도 소녀같은 여린 면이 있으신데, 그 글귀를 보고 따뜻한 마음과 작품을 향한 열망이 크셨다는 마음이 읽혀졌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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