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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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로 얼룩진 '더 에이트 쇼'…류준열→배성우 그린 인간 사회 축소판 [종합]

기사입력 2024.05.10 12:51 / 기사수정 2024.05.10 12: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들의 각종 사생활로 먼저 주목을 받은 '더 에이트 쇼'가 독특한 구조와 개성 가득 캐릭터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인기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3층(류준열)을 비롯해 8층(천우희), 7층(박정민), 4층(이열음), 6층(박해준), 2층(이주영), 5층(문정희), 1층(배성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8명의 배우가 각각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인물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 킹', '관상'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더 에이트 쇼'로 시리즈 첫 연출에 도전한다.



한 감독은 "'더 에이트 쇼'는 인생 나락에 빠진 8명의 사람들이 자기의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포기한 시간을 사겠다. 이 쇼에 참석만 해도 시간이 들어남에 따라 상금을 준다'는 제안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안에 8명의 사람들이 쇼에 참여해서 시간만큼 상금을 버니까 어떻게 하면 시간을 쌓을까 고민하고 협동하는 8명의 희비극이다"라고 전했다.

한재림 감독은 두 웹툰을 합친 이유도 밝혔다.

서바이벌은 주인공이 어쨌든 상황에 승리를 하고 독자에게 쾌감주는 구조다. '머니게임'은 블랙 코미디라서 주인공이 해결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구렁에 빠진다. 그러면서 인간군상 진면목이 드러난다. 재밌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사라지며 돈을 버는 구조는 한계가 있더라"던 한 감독은 "같은 배진수 작가의 시리즈 중 '파이게임'이라는 천재적인 시리즈가 있다. 한 사람도 죽으면 안된다는 룰이 있다. 모두 함께 할 수밖에 없더라. 그게 재밌어 두 개를 합쳤다. 배진수 작가가 흔쾌히 그러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때는 늘 극장에서 감독님 전작품을 재밌게 봤는지, 이야기가 흥미로운지에 관심이 있다. 이미 '더 킹' 때 한재림 감독과 함께하며 '관상' 등을 너무 재밌게 봤다고 했다.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해 이 쇼에 참여하게 됐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천우희는 "이야기 구조가 재밌다고 생각했다. 인간 사회 축소판 느낌이다. 모두한테 공통된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것과 상대적인 돈이라는 두 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푸는 게 재밌었다"며 작품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성우 또한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봤었다. 감독님의 새로운 각색도 너무 좋았다. 새로운 방식이었다. 많은 의미와 상징도 담고 있어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은 "평소 감독의 팬이었다. 원작 웹툰도 좋아하는 작품이다. 좋아하는 감독이 좋아하는 만화를 하신다는데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팬심을 드러냈으며 이열음은 "제가 연기한 4층 캐릭터를 봤을 때 어린시절부터 사회생활 하며 겪은 어려움, 잘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공감돼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해준은 "한재림 감독과 전 작품을 같이했다. 작업방식이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 캐스팅된 분들도 어떻게 같이 재밌게 해볼까 생각하며 하게 됐다. 같이 오래 작업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즐거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의 팬이라 '머니게임' 유튜브 콘텐츠까지 모두 시청했다는 이주영은 "이렇게 제가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는다. 준비 내내 꿈꾸는 듯이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감독 팬이다. 캐스팅 되는 걸 보고 너무 설레더라. 작품도 재밌고 구조도 독특하다. 들여다보면 다 나같고 공감할 캐릭터들이었다. 역할이 어려워 부담감으로 시작했지만 같이 부딪히고 스태프, 배우와 이야기 나누며 되게 매력있는 작품이 되겠다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귀띔했다.

안전한 걸 추구하고 가장 보통의 선택을 하는 3층 류준열, 자유분방하고 너무 순수해 본능적인 최고층 8층 천우희,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브레인 7층 박정민, 주먹으로 해결하려는 6층 박해준, 평화주의자 5층 문정희 등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며 게임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한다.

이주영은 "'더 에이트 쇼'는 한 공간에서 맨날 똑같은 사람을 보고 촬영했다. 그래서 독특한 환경이었고 그래서 더 몰입이 됐다"며 다른 작품과는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 한편으로는 영화를 하며 새 인물이 들어오고 새로운 공간이 나오는 게 굉장히 환기를 많이 하는 것이구나를 느꼈다. (8명 배우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어떨 땐 밉기도 했다가 어떨 땐 안쓰럽기도 하고 별 감정이 다 들었다"며 실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됐음을 밝혔다. 

열애설 및 환승 연애설에 휩싸이며 그린워싱 논란에도 몸살을 앓은 류준열과 음주운전 후 복귀한 배성우, 21살차 한재림 감독과 이열음의 때아닌 열애설 등 다양한 사생활 논란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인간 사회 축소판'을 8명으로 그린 희비극은 대중의 관심을 자극한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17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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