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은지원 "재혼? 비혼주의 아니라 했을 뿐…늘 열려 있어" (돌싱글즈5)[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MBN 새 예능 '돌싱글즈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선혜 PD와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참석했다.

'돌싱글즈5'에서는 다시 국내로 돌아와 제주도에 모인 90년대 'MZ 돌싱'들의 양보 없는 연애 전쟁을 그려낸다. MC로는 시즌4를 이끌어 온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이 함께 한다.

시즌4에 이어 시즌5까지 MC로 함께 하게 된 은지원은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시즌5도 함께 하게 됐다. 시즌5는 정말 새롭고 보는 내내 긴장감이 들더라"고 얘기했다.



실제 돌싱이기도 한 은지원은 "저도 쉽게 연애를 못했었는데, '돌싱글즈5'는 모두 똑같은 조건으로 시작하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위축되는 것이 없을 것 같고 평등해서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 "(돌싱으로 결혼을 경험해봤는데) 결혼의 환상이 없는 상태에서 뭔가 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또 이번에는 새로운 시스템이 생겨서 저희도 예측할 수가 없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은지원은 '돌싱글즈5' MC 합류 소식을 전하며 "왜 재혼을 안 하냐"고 묻는 이혜영에게 "난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돌싱글즈5'를 촬영하며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났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그 때는 일단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얘기했을 뿐이다. (마음은) 늘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돌싱글즈5'는 MZ 돌싱들이 나오지 않나. 연령대가 엄청 낮아졌다는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저도 MZ 세대는 아니지만 그 나이대였을 때 결혼을 했었던 것이라 공감이 되더라. 저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가진 고민거리를 약간 해소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은지원의 말을 듣고 있던 이혜영도 "어른들이 많이 봐야 된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유세윤도 "MZ 돌싱들과 나이 차이가 좀 나다 보니까 '어휴, 왜 저래' 이렇게 남자들끼리는 보게 되는 시선이 있다"고 공감했다.



이지혜는 "이번 시즌에는 은지원 씨도 더 적극적으로 좋아졌다. 출연자 중 한 분이 은지원 씨를 이상형으로 꼽았더라. 이번에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웃었다.

이에 은지원은 "이유는 별로 안 좋았다. 못 생기고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더라"고 아쉬워했고, 이지혜는 "은지원 씨가 츤데레(까칠하지만 따뜻한 면)같은 면이 있어서 본인만 마음을 열면 금방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했다.

'돌싱글즈5'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한다.

사진 =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