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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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무속인' 김주연 "母와 상의 없이 '누름굿' 받아"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5.09 11:31 / 기사수정 2024.05.09 11:3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엄마와의 갈등을 털어놓는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유행어 "열라 짬뽕나"로 단숨에 신인상을 거머쥐며 사랑받았던 김주연, 김정희 모녀가 상담소에 방문한다.

김주연은 개그우먼의 삶을 뒤로하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근황을 공개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

이날 모녀는 "신내림 3년 차, 받아들이기 힘들어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이어 김주연은 2년간 하혈과 반신마비를 겪는 등 신병으로 괴로웠던 과거를 회상한다.

엄마 김정희는 "나 몰래 누름 굿을 받았더라"라며 딸의 신병과 신내림 과정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김주연이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의 의아함을 사는데.

심층적인 상담을 위해 공개한 모녀의 일상 대화 영상 속에서 엄마는 무속인 딸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막막하다고 고백한다.



이에 김주연은 "죄지은 거 아니잖아. 그냥 나를 존중해달라"라고 딱 잘라 대답한다. "또 힘든 일이 찾아올까 봐 걱정된다"라는 엄마의 말에 김주연은 "(다시) 와! 사람이잖아!"라고 받아치며 엄마의 걱정을 완벽히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에 수제자들은 모녀의 대화가 아닌 고객의 점사를 보는 듯하다고 지적한다. MC 정형돈 또한 "엄마로 시작했다가 고객님으로 끝났다"며 두 모녀의 대화에 당황스러움을 표한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대화를 '깍두기 대화법'이라 분석한다. "놀이에 참여는 시켜주되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 깍두기처럼, 김주연은 엄마와 대화는 하지만 공감 없이 생각만 전달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김주연은 "감기 안 걸려본 사람에게 감기 걸려서 아프다고 하면 알겠냐. 나에게 일어난 일을 말로 설명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 그저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족들의 걱정 어린 시선과 비관적인 반응에 마음의 울타리를 치게 된 것 같다고 분석한다.

다음으로 공개된 모녀의 데이트 영상에서는 엄마 김정희가 힘겨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자 김주연이 대화를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주연은 "항상 어둡고 무서운 집에 살았다"며 어린 시절의 가난했던 상황과 늘 바빴던 부모님의 부재로 뭐든지 혼자 결정해야 했음을 고백한다.

그는 "소풍 갈 때도 친구들은 엄마가 함께 오는데 우리 엄마는 한 번도 안 왔다"라는 어린 시절의 외로움을 표하면서도 엄마가 싸준 옆구리 터진 김밥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은 있지만, 모녀가 함께한 경험이 없으니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한 뒤 "행복한 추억은 평생을 살아갈 힘이 된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김주연이 고통을 지나치게 참는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엄마 김정희는 "딸이 학창 시절 아픈 배를 움켜쥐고 학교에 갔는데 알고 보니 복막염이었다"라며 진료 대기도 하지 않고 수술에 들어갈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토로한다.

김주연은 개그우먼 시절에도 그저 생리통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것이 알고 보니 신우신염이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는 후문.

3년 차 무속인 김주연, 김정희 모녀를 위한 오은영의 솔루션은 9일 오후 8시 10분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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