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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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월클 MF, 유로 2024 직후 떠날 생각…"데드라인 확정, 미래 빨리 정해지길"

기사입력 2024.05.07 11:00 / 기사수정 2024.05.07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 여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난 직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적 마감일을 정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다"라며 "실바는 자신의 미래가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2017년부터 맨시티에서 뛴 실바는 줄곧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뛰어난 테크닉과 탈압박 능력,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등 미드필더로서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했다. 55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으로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실바와 맨시티의 동행에 끝이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등이 실바에게 관심을 보였다.

일단 실바는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맨시티가 제안한 3년 재계약을 받아들이고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실바는 재계약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맨시티에서 엄청난 6년의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서의 시간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난 시즌 트레블은 정말 특별했고 그러한 배고픔과 열정이 있는 스쿼드의 일원이어서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실바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전대미문인 리그 4연패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실바는 "아무도 하지 않은 것에 생각할 때, 그걸 해내면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관점에서 항상 스스로를 더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우리가 해내면, 어느 누구도 그 기록을 다시 달성하는 걸 쉽게 넘볼 수 없다. 이 리그에서 매년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들의 숫자는 정말 놀랍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어서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그 우승은 쉽지 않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구단의 이름을 역대 최고 중 하나로 만들고 싶다"라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바의 말대로 이번 시즌 맨시티는 4연패에 도전 중이다. 아스널과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르고도 1점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쪽은 맨시티다.

이런 가운데 실바의 이적설이 1년 만에 재점화됐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을 때 5800만 유로(약 84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PSG,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이 실바를 다시 노리고 있다.

실바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빠르게 결정되기를 원하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올 여름 포르투갈 대표로 유로 2024에 참가할 것이 유력한 실바는 대회가 종료되는 7월 중순 모든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실바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 사이에 열리는 유로 2024가 끝난 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실바는 대회 후 휴가를 떠나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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