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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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메이저, 박재범·백현 롤모델→장범준 모창 "준비된 신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4.29 18:0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82메이저(에이티투메이저, 82MAJOR)의 열정 넘치는 행보가 주목된다. 

30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로 컴백한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앨범 준비 작업과 활동 각오,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 전원 작사, 작곡 능력부터 보컬, 랩 등 올라운더 만능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평균 신장 180.8cm의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까지 두루 겸비한 82메이저. 

지난해 10월 가요계 데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이어오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떠올렸다. 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윤예찬마저도 아이돌 데뷔를 포기했던 순간, 82메이저를 만나 다시 한 번 꿈을 키우게 된 만큼 서로의 존재가 각별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고 멤버들과 함께한지 1년 정도 됐다. 사실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아이돌 꿈을 포기하려고 했다. 6년 넘게 연습했는데 결과가 없으니까 아이돌이 아닌 삶을 선택하려고 한 적도 있다. 그러던 중 82메이저에 합류하면 어떤지 제안을 받게 됐고, 멤버들을 만나 플러팅을 당했다. (웃음)" (윤예찬) 

윤예찬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도 82메이저로 데뷔를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이어오며 여러 고민들이 많았을 터. 

"연습생 때 시행착오가 많았던 만큼 멤버들끼리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번은 휴무를 받아 가평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러 가려고 멤버들끼리 계획을 짰다. 아무래도 걱정하실까봐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비밀로 하고 움직였는데, 걸리는 바람에 휴무가 날아간 적이 있다. 연습생 시절 이런 추억을 함께하다 보니까 서로가 더욱 각별하고 의리가 생기게 됐다." (조성일) 



꿈을 향해 달려왔고 데뷔의 꿈을 이룬 현재. 이제는 앞을 향해 달려 나갈 일만 남았다. 어쩌면 데뷔만을 꿈꾸던 지난 시절보다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지금, 멤버들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데뷔 전 연습생 때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내가 데뷔해서 꿈을 이뤘다는 것을 보여주고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제는 데뷔를 해서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도 많이 쓰이고 긴장과 부담, 책임감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이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남성모) 

"데뷔 전에는 콘서트를 하고 싶은 게 제 목표이자 꿈이었다. 이제는 콘서트도 했고 무대에도 서 보니까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불어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꾸준히 작사, 작곡도 해서 다음 앨범에는 멤버들의 곡을 더 많이 채우고 싶다." (윤예찬) 



이날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생의 유일한 막내 김도균을 비롯해 2004년생 동갑내기 다섯 멤버들은 그 나이 또래 친구들의 발랄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에 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열정을 엿보이는 모습이었다. 

"언젠가 제 자작곡들로 믹스테이프를 만들고 싶다. 제가 박재범 선배님을 존경한다. 기회가 된다면 박재범 선배님에게 제 믹스테이프를 들어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또 같이 곡 작업하면서 제 앨범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싶은 꿈도 있다." (남성모) 

"곡을 계속 쓰면서 제가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와 협업을 꿈꾼다. 개인적으로 포스트 말론을 좋아하고, 국내 아티스트로는 스키니 브라운 님을 좋아한다." (황성빈) 

"82메이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제 롤모델인 백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김도균) 



리더 조성일은 예능적으로도 꿈이 있다면서 인터뷰 도중 장범준 모창, 유해진 성대모사를 펼쳤다. (윤예찬도 초근접 상태로 '동공 지진' 개인기를 보여주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개인기 이상의 기인 열전 장기에 정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저를 비롯한 멤버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개인기를 많이 준비했다. 예능에서 많이 불러주신다면 좋겠다." (조성일) 

이들은 "음악적으로도 곡 작업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어필, 조성일은 "대표님, 저희 곡 쓰는 실력 많이 늘고 있으니까 더블 타이틀곡도 괜찮으니 다음 앨범에는 꼭 넣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질세라 윤예찬도 "대표님, 저 계속 작곡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세요"라고 외쳤다. 



이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82메이저가 이번 컴백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이번 앨범 곡 작업 참여도 많이 한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타이틀곡 '촉' 가사 후렴구부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은 만큼 팬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황성빈)

"퍼포먼스부터 라이브까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진심이 많이 담긴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윤예찬)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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