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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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KBS, 5월엔 '봄' 맞이할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4.25 15:23 / 기사수정 2024.04.25 15: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KBS가 공격적인 신규 프로그램 론칭으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KBS 2TV는 오는 5월 6개의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장민호 장성규 듀오의 로드 버라이어티 '2장 1절',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소비로그 관찰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새 MC 지코와 돌아오는 '더 시즌즈',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 등 젊은 감각의 새 프로그램들로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날 자리에는 편성본부장 김동윤, 제작1본부장 이제원, 예능센터장 한경천, 드라마센터장 문준하, 멀티플랫폼전략국장 장성주, 시사교양2국장 이상헌, 협력제작국장 송웅달, 그리고 '싱크로유' 박민정 CP, '2장 1절' 임종윤 PD,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CP, 'MA1' 송준영 CP, '더 시즌즈' 박석형 CP,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 PD 등 새 프로그램 제작진이 함께했다. 

먼저 김동윤 편성본부장은 "그동안 2TV가 주춤했고 신규프로그램도 뜸했다.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야심차게 시작하는 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KBS는 '다시 봄, 5월 신상대출시' 슬로건을 내걸었고, 김동윤 편성본부장은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 시작하는 건 참 오랜만"이라며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다. 5월 편성 방향은, 6개 새 프로그램 주축으로 새로운 KBS 면모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 중, 먼저 5월 10일 방송되는 '싱크로유'의 박민정 CP는 유재석의 3년 만 복귀작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새로운 형태 버라이어티 뮤직쇼"라고 소개하며 "새로운 예능을 찾는 과정 오래 거치면서 유재석님과 소통하며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화제가 되는 AI 커버를 활용하고 있다. 우려도 높은 걸 잘 알고 있다. 어제 세븐틴이 티저 발표했는데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라 누구인가 질문을 던지더라. 저희 프로그램 주제 의식과 잘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놀랐다"며 "저희 프로그램은 99% 싱크로율 자랑하는 커버 무대가 펼쳐진다, 이후 진짜 아티스트가 하는 진정한 무대도 펼쳐진다. 아티스트는 AI 흉내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를 흉내낼 수 없다는 역설적인 재미 포인트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5월 1일 방송되는 '2장 1절'의 임종윤 PD는 "처음부터 장민호 장성규 생각하고 섭외를 시작했다"며 '2장'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민호 장성규씨가 실제 케미 보여줄 수 있는 방송 만들어보자 했고, 요즘 이웃분들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 많이 줄었다. 이 두 분과 함께 가면 굉장히 재밌게 이웃들의 이야기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2장'이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 '1절' 가사를 맞힌다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도 설명했다.

5월 21일 방송을 앞둔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CP는 프로그램을 다이어트에 비유했다. 그는 "안 먹고 열심히 움직이면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하다. 요즘은 무작정 살 빼지 않고 근력을 키우거나 식단을 관리하는 건강한 방식으로 살 빼기 트렌드가 진행되고 있다. 저희 프로그램이 그렇게 소비를 다른 방식으로 다룬 프로"라며 "사연을 받아 코칭을 해주지만 사연과 솔루션을 듣는 시청자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5월 15일 첫 방송 되는 'MA1' 송준영 CP는 "오디션 불모지인 KBS에서 남자아이돌 오디션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해 7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올 1월 36명을 완성했음을 밝혔다. 그는 "요즘 입시도 그렇고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절이 아니지 않나. 개천에서 용이 나는 걸 한 번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 성장하는 과정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6일 지코와 돌아오는 '더 시즌즈' 박석형 CP는 "다섯 번째 시즌이다. 신상이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카페에 매 철마다 스페셜 메뉴가 있지 않나. 시즈널한 스페셜 음료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효리 씨 다음 MC로, 비슷하면 너무 묻힐 것 같아 여러 부분 고려했는데 (지코와) 잘 맞는 것 같았다. 이번 시즌은 지코 씨의 시즌이고, 그에 맞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월 13일엔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도 첫 방송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예의 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이러한 프로그램 라인업에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며 "중하반기, JYP와 협업을 통한 오디션 같지만 오디션 같지 않은 프로그램, 배우분들이 많이 출연할 수 있는 페이크다큐 형식의 토크쇼도 준비 중이다"이라며 3, 4가지 프로그램을 더 준비 중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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