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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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21득점…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1.08.17 20:25 / 기사수정 2011.08.18 00: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을 완파하며 사실상 코보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제압했다.

지난 16일,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준결리그에서 2승을 올리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양 팀은 1세트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1-21의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득점과 상대 공격범실로 23-21로 앞서나갔다. 장광균의 공격 득점과 장영기의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3으로 승리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세트 중반까지 우위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2-16으로 뒤쳐져있던 상황에서 주상용의 공격으로 19-20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권영민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23-21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속공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권영민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23-25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으로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학민과 곽승석의 좌우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주상용(15점)과 한상길(12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잠재우며 준결리그 2승째를 올렸다.

김학민은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도 13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사진 = 김학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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