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12

국내 개발 신약 2개 품목 허가, 한국 12년 만에 총 17개 신약 보유

기사입력 2011.08.17 15:52 / 기사수정 2011.08.18 14:5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개발 신약인 항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 및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을 17일 허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9년 7월 항암제인 '선플라주'의 최초 허가 이후 12년 만에 총 17개의 국내 개발 신약을 보유하게 되었다.
 
'피라맥스정'은 '피로나리딘(Pyronaridine)'과 '알테수네이트(Altesun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급성 말라리아 감염치료제로서, 신풍제약이 WHO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의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비영리기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2001년부터 약 10년간 개발했다.

아프리카 등 주로 열대지방에 만연한 열대열 말라리아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1회 연속 3일 동안만 간편하게 복용하면 된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여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제피드정(아바나필)'은 동아제약(주)의 '자이데나정(유데나필)', 에스케이케미칼(주)의 '엠빅스정(미로데나필염산염)'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이며, '비아그라정(실데나필시트르산염)' 등 기존 제품과 같이 주성분인 '아바나필(Avanafil)'이 효소(PDE-5)의 억제를 통해 음경의 혈류량 증가를 유도하는 동일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식약청은 국내 제약업체에서 개발한 신약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하고, 질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의약품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등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위한 허가 신청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질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탄생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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