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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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5월 컴백→도쿄돔 입성 앞뒀는데…민희진 리스크에 '빨간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23 14: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다.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상황이 그렇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발발한 가운데 뉴진스를 향한 우려가 커진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해외 정식 진출을 앞두는 등 중요한 일정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 

지난 22일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이 모회사인 하이브에서 독립해 경영권을 가져 가려는 정황이 의심됐다며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전격 공개했다. 

감사팀 소속 인력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이날 오후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자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으로 전면 반박에 나섰다.



민 대표는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면서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든 사태가 하이브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서 비롯됐다는 것.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인 아일릿은 JTBC 경연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지난달 데뷔 이후 신비로운 이미지를 더한 10대 감성, 편안한 노래 스타일, 한복 화보 등 일부가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평이 제기되기도 했다. 



방시혁과 민희진, 하이브와 어도어가 내홍에 휩싸이면서 다음 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의 앞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국 컴백까지는 한 달도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두 번째 EP '겟 업(Get Up)' 이후 9개월 만이며, 일본에서는 정식 데뷔이다. 해외 정식 데뷔 없이 전 세계 음원, 음반 차트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세운 이들이지만 올해는 일본 데뷔부터 2025년 월드투어까지 예정돼 있어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단 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일본 최초의 돔 경기장이자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팬미팅도 연다. 신보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은 일본 샴푸 광고 CM송으로 일부 공개되기도 해 이들의 컴백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상황. 



한편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라는 팀명처럼 데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하입보이(Hype Boy)' 등으로 신선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뉴진스는 이후 발매된 '디토(Ditto)', '오엠지(OMG)', '슈퍼 샤이(Super Shy)' 등까지 연이어 히트, 자유분방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에 앞서 아이브, 에스파 등 대형 걸그룹들이 연이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뉴진스가 어도어 관련 노이즈에도 꿋꿋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쏟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빌리프랩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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