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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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PL서 러브콜 쇄도하나…세르비아 매체 "즈베즈다, 좋은 제안 오면 고려"

기사입력 2024.04.23 07:55 / 기사수정 2024.04.23 07: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FK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이적한지 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세르비아 일간지 '인포머'는 22일(한국시간) "황임범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기쁘게 하면서 스카우터들이 더비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오는 25일 오전 2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FK파르티잔과 2023-24시즌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은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이다. '라베치티 데르비'라고 불리는 라이벌 매치가 곧 펼쳐지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 스카우터들이 황인범을 관찰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소속 스카우터들은 세르비아컵 준결승을 보기 위해 마라카나('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별명)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550만 유로(약 81억원)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이후 주목을 받았다"라며 "그는 도움이나 골로 자신의 성적을 결정짓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팀에서 최고였고, 그가 하는 플레이는 현대 축구에서 높이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인범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상대 선수 사이에 패스하고,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반드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낸다"라며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한 클럽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인범 같은 선수는 더 강한 리그에서도 뛸 수 있다"라며 "즈베즈다는 그에게 좋은 환경이지만, 재정적으로 좋은 제안이 오면 구단 경영진은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즈베즈다가 만족할 만한 이적료 제안이 온다면 황인범 이적을 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의 스카우터들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황인범이 원하는 거라며 구단은 놓아줄 것"이라면서 "물론 영입에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많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지난해 9월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550만 유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으면서 클럽 기대에 부응했다. 올시즌 황인범은 모든 대회에서 29경기에 나와 2127분을 소화하며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 활약에 힘입어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를 달리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연패를 목전에 뒀다.




황인범은 유럽 최고의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뛴 황인범은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2-3 패배로 끝났지만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시즌임에도 즈베즈다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은 이적한지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현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코리안 리거가 추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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