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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시즌 2승+박해민 멀티히트' LG, SSG 4-1 제압하고 시리즈 기선제압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4.04.19 21:35 / 기사수정 2024.04.19 21:55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와 박해민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12승1무11패를 만들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의 성적은 14승10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SSG 선발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을 이어가다가 오스틴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이두근을 맞으면서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SG는 불펜의 실점과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제공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제공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LG: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SSG: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3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선발투수 박종훈

LG는 주전 포수 박동원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허도환을 라인업에 올렸다. SSG는 최정이 왼쪽 갈비뼈 타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성현을 3루수로 기용했고, 신인 박지환에게 2루수를 맡겼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순조로운 출발 알린 박종훈, 선취점 뽑은 SSG 타선

SSG 선발 박종훈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감했다. 첫 타자 홍창기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문성주, 김현수 두 타자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선취점으로 박종훈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지훈과 추신수의 연속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2루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선 한유섬이 친 타구가 높이 떴는데, 어떤 야수도 공을 잡지 못했다. 빠르게 공을 잡은 오지환은 2루로 공을 던져 1루주자 에레디아를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했다. 이후 고명준의 삼진과 박성한의 땅볼로 이닝 종료.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신민재가 3회초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신민재가 3회초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엑스포츠뉴스 DB


▲반격 나선 LG,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한 SSG

2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LG는 3회초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신민재가 땅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홍창기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친 신민재는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3루에서 문성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한 건 4회초였다. 박종훈이 선두타자 오스틴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이두근 부위를 맞았고, 1루로 공을 뿌린 뒤 통증을 호소했다. SSG 벤치는 트레이너의 체크 이후 곧바로 박종훈을 교체, 좌완 한두솔을 호출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4회초 선두타자 LG 오스틴의 타구에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제공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4회초 선두타자 LG 오스틴의 타구에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제공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박해민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출루 이후 두 차례의 도루로 상대를 흔든 뒤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박해민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출루 이후 두 차례의 도루로 상대를 흔든 뒤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4회초 1사에서 구원 등판한 한두솔은 문보경의 땅볼과 오지환의 2루수 직선타로 이닝을 매듭지었지만, LG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 이후 도루 2개를 기록하며 3루로 향했고,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2-1.

LG는 6회초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송영진의 5구 145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의 시즌 5호포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마련했다. 허도환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신민재 대신 대타로 등장한 박동원이 상대 내야진의 전진 수비를 뚫고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2-1로 앞선 6회초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2-1로 앞선 6회초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추가점 뽑은 LG, 불펜의 호투 앞세워 상대의 추격 저지했다

2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은 최원태가 6회말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7회말을 앞두고 두 번째 투수 박명근이 올라왔다. 동시에 내야수 구본혁이 2루수로 투입됐다. 공교롭게도 선두타자 김성현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굴러갔는데, 구본혁이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하면서 실책을 범했다.

구본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지영과 최준우의 뜬공, 김성현의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챘고, 재빠르게 1루로 공을 던져 이닝을 끝냈다.

2회말부터 침묵으로 일관한 SSG는 8회말까지 득점을 얻지 못했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대타 하재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1사 1루에선 이지영이 1루수 땅볼을 쳤고, 2사 2루에선 최준우가 2루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키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20일 경기에서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2승1무11패를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2승1무11패를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LG: 최원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박명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최동환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유영찬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SSG: 박종훈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한두솔 1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송영진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이로운 1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건욱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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