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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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화제성 업고 시청률 뛸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7 1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가 온라인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회 방송이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선재 업고 튀어'와 관련한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화제성 점수 42,393점으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16일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4월 3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최애' 류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해 15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임솔(김혜윤)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는 작품은, 두근 거리는 설렘과 풋풋하고 귀여운 코믹함을 모두 잡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짝수 회차마다 류선재의 반전이 드러나며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짝사랑하고 있었다거나, 사고 당시 기억을 잃었던 임솔을 구한 이 역시 류선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품고 있는 절절한 마음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고 있다. 

청량한 하이틴 로맨스의 탈을 쓰고 '쌍방 구원'의 멜로까지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을 안달나게 만드는 것은 물론, 2008년으로 타임슬립한 임솔을 통해 OST와 MP3, 싸이월드 등 그 시절의 아련한 향수까지 자극하면서 보는 맛을 더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볼거리다. 김혜윤은 34살 내면으로 19살이 된 '인생 2회차' 임솔이 돼 능글맞은 학생이 되기도, '최애' 앞 어쩔 줄 모르는 '덕후'가 되기도 하면서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우유송'을 개사한 그시절 맞춤형 UCC 사랑 고백과 선재에 대한 기억이 없는 19살 임솔, 타임슬립 후 이를 수습하는 34살 임솔을 오가며 '연기차력쇼'를 선보이고 있다.

변우석 역시 짝사랑에 서툰 19살 고등학생부터 내면에 상처를 품은 34살 류선재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임솔을 향한 풋풋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수영을 그만두고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등 소년의 얼굴이 드러날 때마다 '류선재 앓이'를 부르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다만 시청률은 온라인 화제성 만큼 뜨거운 반응을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1회가 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계속해서 무난한 3%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상황. 16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최고 4%까지 치솟으며 반등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가 뜨거운 화제성과 입소문을 업고 시청률도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포스터, 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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