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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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서희원, 23년 만 재회 위해 혼인 신고"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4.04.16 21:4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구준엽이 서희원과 혼인 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구준엽, 사유리,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별 후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까지 하게 된 구준엽은 "쫑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매니저가 장난친다고 블루스 음악에 춤을 추라고 해서 함께 춤을 췄다"고 서희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그 당시 대만 매니저가 '대만 유명한 MC인데 클론을 되게 좋아한다. 쫑파티 때 불러도 되냐'고 전했고, 그렇게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어떻게 사귀게 된 거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구준엽은 "처음 만났을 때 저도 희원이가 마음에 들었고 희원이도 내 팬이어서 만나게 됐다"고 대답했다.



구준엽은 "그 당시엔 가수가 열애설이 나면 팬들이 떠나지 않냐. 팬들이 떠나면 일을 못하는 거지 않냐. 소속사에서 갈라놓은 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책임질 수 있냐', '손해가 엄청날 것'이라는 말들이 있었다. 나만 힘든 건 괜찮은데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구준엽은 "그 이후에 희원이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못 했다. 희원이가 자주 입던 나그랑 티셔츠만 보면 희원이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한 "사귈 당시 '망고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과일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부터 나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망고'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망고를 가장 좋아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구준엽은 23년 만에 재회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 내서 안부전화를 했다. 안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화를 받더라"고 밝혔다.

구준엽은 "첫 통화가 됐을 땐 안부만 묻고 끊었다. 또 전화하고 싶었다. 전화를 하려고 괜히 날씨 인사 문자를 보내면 그걸 본 희원이가 전화를 걸었다"고 간질간질한 연애담을 공개했다.

이어 "그때는 코로나 시기라 만날 수도 없었다. 통화를 하다 보니 옛 사랑이 올라왔고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구준엽은 "코로나 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 보니 식구는 입국이 가능하더라. 그걸 알아보고 나서 '지금 만나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얘기하자 희원이가 '그럼 결혼하자'고 하더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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