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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보다 인기 더 많아"…손흥민으로 떼돈 버는 토트넘 "SON 유니폼, 하루에 1000장 팔려"

기사입력 2024.04.09 00:44 / 기사수정 2024.04.09 01: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서 구단 레전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보다 더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이 영국에서 차지 중인 위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현역 선수이지만 토트넘 역대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200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케인은 1군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자국 출신에 유소년 팀을 거쳐 1군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기에 케인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해 온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으로 떠난 후 그동안 케인이 토트넘에서 누리던 인기는 이제 손흥민의 차지가 됐다.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의 부적이자 클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소년이었다면, 손흥민은 클럽의 심장이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시대의 새로운 빛나는 생명선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클럽 상점에선 손흥민 유니폼이 700장 정도 팔리며 케인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 유니폼의 당일 판매량은 1000장에 가까워졌다"라며 손흥민이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행복하기 때문이다"라며 "떠날 운명이었던 영웅 케인은 항상 토트넘에 소속감을 느꼈던 손흥민으로 대체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매체는 그의 성격을 꼽았다. 매체는 "지난해 벤 데이비스가 득남했을 때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이 가장 먼저 그를 방문했다"라며 "매일 오후 수백 명에 달하는 한국 팬들이 토트넘 훈련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손흥민이 그들을 위한 배려는 선수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낳았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 토트넘 직원은 "손흥민은 결코 (팬의 요청을)거절하지 않는다.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매일 긴 시간 동안 수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에 사고 발생을 우려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중 다친 오른손 손가락이 아직 완치되지 않아 경기를 뛸 때 손가락에 붕대를 감는데, 손가락이 불편한 와중에도 사인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팬들을 감동시켰다.

매체도 손흥민의 성격을 주목하면서 "토트넘 전 감독이자 가장 꼼꼼한 지도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콘테는 손흥민이 자신의 딸의 완벽한 남편이 될 거라고 말했다"라며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사윗감으로 여겼다고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로 팬 서비스를 꼽은 매체는 손흥민의 실력도 언급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케인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특히 최근 구단 통산 160호골을 달성하면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또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자타 공인 구단 레전드 대열에 합류했다.

매체도 "만 31세인 손흥민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며, 그의 기술저인 능력은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지난 7시즌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득점이 18골 미만이었던 적은 단 한 번뿐이다. 또 손흥민이 약한 발로 득점한 46골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1위이다"라고 했다.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는 꾸준한 활약상은 토트넘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제출하게 만든 배경이 됐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어떤 이들은 손흥민의 국적이 빅클럽 이적을 방해했는지 궁금해했다"라며 "만약 손흥민이 스페인이나 브라질 국적이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함께 커리어를 쌓을지 아니면 가레스 베일처럼 레알 마드리드로 갈지 호기심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손흥민의 전성기가 20대 후반에 왔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당시 손흥민의 나이와 급여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았다"라며 손흥민이 빅클럽으로 이적하기 어려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겐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에 대한 더 길고 분명한 전망을 가능하게 해줬다"라며 2023-24시즌 활약상으로 인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더 오래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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