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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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콜라 4캔' 고삐 풀린 한가인…"나 망가진 것 같아" (텐트밖)[종합]

기사입력 2024.04.08 1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의 텐밖즈 4인방이 버킷리스트인 몽블랑 백패킹에 도전하며 한층 더 돈독해진 케미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7회에서는 1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장장 5시간에 걸친 지옥의 트레킹을 통해 한층 더 끈끈해진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몽블랑 원정대' 출정을 앞둔 멤버들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다.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투르 드 몽블랑'은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군 둘레를 걷는 코스로, 멤버들은 야영지로 가기 위해 2,120m의 트리코 고개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미역 국밥을 챙겨 먹은 멤버들은 배낭 하나에 1박 2일 치의 짐을 싸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감자, 바나나 등 지퍼백에 각자 먹을 식량을 챙겨 담았고, 조보아는 몽블랑 산행 후 낭만 템으로 팩소주를 제안해 멤버들의 호응을 얻었다. 뒤이어 배낭 무게를 1g이라도 줄이기 위한 멤버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펼쳐졌다. 한가인은 "이런 거 다 사치"라고 하면서도 영양제, 누룽지, 전투식량을 포기하지 못해 폭소를 안겼다. 

네 사람은 식량부터 텐트까지 생존 템이 담긴 10kg 이상의 배낭을 짊어지고 본격 모험 길에 올랐다. 라대장 라미란은 시작부터 남다른 텐션을 뿜어냈지만, 가파른 지옥의 오르막길이 나오면서 고비를 맞았다. 조보아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누룽지를 먹으며 걷는 한가인의 모습에 빵 터지며 "언니 사랑해요"라고 '샤라웃'했다. 출발 전부터 눈빛에 은은한 광기를 보였던 류혜영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표정과 함께 체력왕으로 등극했다. 

난코스가 끝날 때마다 선물 주듯 나타나는 절경은 감동 그 자체였다. 라미란은 "느릴지언정 포기는 없다"라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어느새 트리코 고개 정상에 다다르자, 함께 의지하며 한계를 극복한 멤버들은 짜릿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설산의 풍경은 어느덧 눈높이가 같아졌고, 4인방은 "올라오지 않았더라면 이 행복을 몰랐겠지?", "여긴 찐이다"라며 대자연의 경관에 감탄했다. 

이후 멤버들은 해발 1,559m에 위치한 야영지로 향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이어 내리막길 역시 극단적인 경사라서 이동이 쉽지 않았다. 라미란은 영화 '히말라야' 촬영 때의 경험을 되살리며 내리막길에서 뜀박질을 시작, '몽블랑 날다람쥐'로 대반전을 보여줬다. 장장 5시간에 걸친 고된 산행 끝에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인 야영지에 도착했다. 



텐트 설치 전 미아주 산장에서 배를 채우기로 한 멤버들, 한가인은 "나 콜라 먹고 싶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청정 입맛'으로 유명한 한가인은 평생 살면서 라면 10봉지에 콜라 4캔도 안 마셔봤다고 밝혔던 터.

한가인은 "나 망가진 것 같아 어떡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오믈렛, 오리요리 테린 등을 주문했고, 몽블랑 설산을 배경으로 맥주와 콜라를 마시며 행복해했다. 조보아는 "여태까지 일정 중 제일 좋았다. 너무 힘들었는데 새로운 경험이라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7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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