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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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수사반장' 스폰서 직접 찾아다녀…구걸했다" (수사반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4.08 07:20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최불암이 '수사반장'의 스폰서를 직접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1부-반장네 모임'에서는 배우 최불암,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박 반장' 최불암은 '반장네 모임'이 만들어진 계기를 밝혔다. 

최불암은 "'수사반장'이 89년도에 끝났나? 끝나고 출연진 모두가 헤어지기 섭섭해서 '또 어떻게 만나지?' 해서 만들어진 게 '반장네 모임'이다"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한 달에 한 번도 보고 6개월에 한 번도 보고 이랬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최불암은 직접 드라마 '수사반장'의 스폰서를 찾아다녔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불암은 "처음에 시작할 때 '수사반장'에 스폰서가 안 붙었다. 방송국이 제작비 한도가 있지 않냐. 손 봐야 한다고 지침이 내려와 저희가 직접 계속 기업을 찾아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회사에 찾아가 '맑은 사회를 만드는데, 수사반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니 얼마 만큼만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라며 "그렇게 또 다른 회사 가고, 다른 회사에 가고 했다. 그렇게 구걸하러 다니면서 '수사반장'이 6개월쯤 방영되니 시청률이 굉장해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청년 박영한 역할을 맡은 이제훈이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이제훈은 "최불암 선생님이 햇수로 19년이라는 시간을 일구셨던 '수사반장'은 많은 국민께 사랑받았었던 작품이지 않냐. 그래서 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뛰어들고 보니까 굉장히 고민할 것들도 많고 '내가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또 (박영한 캐릭터를) 다시 보여드림으로서 시청자들이 과연 이를 동의하고 좋아해 주시고 아껴주실까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라고 토로했다.  

또 "촬영할 때도 그 어느 작품과는 다르게 한 번 더 고민을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사진=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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