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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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트암 투병' 남우현 "20cm 개복 수술…제정신 아니었다" (재친구)[종합]

기사입력 2024.04.05 14: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피니트(INFINITE) 남우현이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4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4,000만원 러그에 라면 국물 흘리고 튄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MC 김재중과 함께 인피니트 남우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남우현은 지난해 11월 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당시 새 앨범 '화이트리(WHITREE)'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올해 초 몸이 좋지 않아서 큰 수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우현은 희귀암으로 투병하던 시기를 떠올렸다.

남우현은 "기스트암이라고 희귀암이다. 처음에 검사를 했는데 몸에 있다고 하더라. 3년 전인가 4년 전에 검사를 처음했을 때 작았는데 2년 지나니 커진 거다.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된다고 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희귀암이라고 해서 20cm 개복했다.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작년 4월 말에 하고, 한달 정도 입원하고 약 먹고 회복하다 겨우겨우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다가 회복을 굉장히 많이 해서 축구도 하고 앨범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피니트 앨범도 나 때문에 미뤄질 뻔 했다. 성규 형도 '미루자. 아직은 좀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연습 때도 힘들어했다. 춤추면서 노래가 안 되더라. 너무 답답하더라"라고 고백했다.

남우현은 "이미 다 잡혀있던 스케줄이고 내가 회사를 옮기지 않았나. 옮기자마자 수술하니까 회사에게도 미안하고 앨범을 5월에 내기로 하고 녹음을 다 했는데 4월에 수술을 한 거다. 앨범을 못 내니 회사에도 죄송스럽고 괜히 나 때문에 미뤄지면 계획이 무너지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재중은 "연예인들은 회사와의 약속, 팬들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자책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라며 공감했다.

남우현은 "아픈 것보다 정신적으로 괴로웠다. 수술하고 일주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재발 가능성이 없냐"는 김재중에게 남우현은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고 하더라. 얼마 전 추적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잘 아물었다. 회복하고 지금은 형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정말 고생했다"라며 격려했다. 

사진= 우하머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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