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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⅔이닝 자진 강판' SSG, 10회말 에레디아 끝내기 사구→6연승 질주...두산은 4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4.04.05 00:10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SSG 랜더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갑작스러운 돌발 변수를 극복하고 2연속 스윕과 함께 6연승을 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반면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라울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이 2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김광현-최민준-한두솔에 이어 올라온 네 번째 투수 조병현은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SSG 랜더스 제공


타선에선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팀 승리를 이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1개 포함 4출루 활약을 펼쳤다. 또한 리드오프 최지훈과 4번타자 하재훈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원정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칸타라.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홈팀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3루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 김광현이 부상으로 조기강판됐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SG는 8승3패(0.727)를 마크하면서 3위를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두산은 4승7패(0.464)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 김광현이 부상으로 조기강판됐다. SSG 랜더스 제공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3회초, 선두타자 박준영과 정수빈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이 갑자기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체크하러 마운드 위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좌측 허리 근육에 불편함이 발생하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시즌 초반인 만큼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선발투수의 자진 강판에 경기의 흐름이 바뀔 법도 했지만, 오히려 선취점을 낸 팀은 SSG였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 이후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5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2-0.

5회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두산 타선도 깨어났다. 6회초 1사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면서 1-2로 따라붙었다.

SSG 불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9회초에 경기가 다시 한 번 요동쳤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SSG 문승원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최지강이 9회말 1사 만루를 실점 없이 매듭지으면서 두 팀의 시즌 3차전은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다.



두산이 10회초 김인태-박준영-정수빈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반면 SSG는 10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두산의 세 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경모가 희생번트로 1루주자를 2루로 보냈고, 최지훈과 박성한이 각각 안타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에레디아는 몸쪽으로 날아온 4구 직구를 피하지 않고 몸에 맞았고, 결국 공 1개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SSG는 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사진=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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