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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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 헛다리' 황정음, 고개 세번 숙였다 "깊은 반성, 책임 통감" [종합]

기사입력 2024.04.04 19:50 / 기사수정 2024.04.04 20:1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공개 저격한 황정음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까지 공식입장을 내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4일 황정음은 개인 채널에 "추녀야.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며 이영돈의 상간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캡쳐본 사진에는 상간녀로 지목된 이의 계정 아이디와 얼굴이 그대로 담겼다. 황정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 이혼좀 해주고 태국 가"라는 글을 더했다.

그러나 상간녀로 지목된 이는 황정음, 이영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반인 여성'이었다. 황정음이 해당 글을 빠르게 '빛삭'했으나, 황정음의 이혼이 뜨거운 이슈였던 만큼 상간녀로 지목된 이의 개인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 뿐만 아니라 나이와 직업까지도 모두 '털렸다'.

황정음이 오해를 한 부분은 이러했다. 상간녀로 지목된 이가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당. OOO, 이영돈 고마웡"이라며 황정음 남편의 이름을 게재한 것.



피해자가 언급한 '이영돈'은 친구들과 이름 뒷글자만 따서 남자 이름으로 부르던 '별명'일 뿐이었다. 피해자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무수히 많은 욕설을 들어야했다.

그는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dm 확인해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인지한 황정음은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 대중에게도 피로감을 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새 계정을 개설 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DM(Direct Message)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와 동시에 대중들은 저격글을 올릴 때와 달리, 사과문의 내용이 두루뭉술하다며 지적했다.

이에 황정음은 사과문을 수정하며 두번째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또한 공식입장을 내며 사죄했다. 소속사 측은 "황정음 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황정음 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귀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사안을 정정하기 위해 대중 여러분들께 진정성 있는 요청을 드린다. 황정음씨가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리며,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었던 황정음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귀사도 개인 잘못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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