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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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야?" 19기 광수, 3차 오열→ 영숙에 사과 (나는솔로)[종합]

기사입력 2024.04.04 00:23 / 기사수정 2024.04.04 00:29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는 솔로' 19기 광수가 데이트 중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3MC도 말을 잇지 못한 빨간불 데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솔로나라 5일차 아침, 광수와 영숙은 제일 먼저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은 "나랑 같이 밥 먹어서 고맙다"며 자신에게 데이트권을 써준 광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광수는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영숙에게 "나 지금 감동 받았잖아"라며 감성이 충만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영숙은 "감동 받지 말라고"라며 식겁했다.



"오늘 나에 대해 추가로 뭘 알았냐"고 묻는 영숙에게 광수는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영숙은 "다들 좋은 사람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광수는 "난 좋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눈물 금지"라며 탄식했다. 영숙은 "또 눈이 촉촉해지려고 하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영숙이 "툭툭 건들면 우는거냐"고 하자 광수는 "나는 감성적이다.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숙은 "아니다. 그냥 갱년기다"라고 단호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수는 "사람이 마음처럼 안 되는 것 같다. 항상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많았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그냥 가볍게, 소소한 대화로 흘러가기를 바랐는데 결국에는 데이트가 진지하게 흘러갔다"며 "그게 세 번째라 나에게는 무겁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정리가 다 된 것 같다"며 광수에게 끝내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광수는 "아까 좋은 사람 같다고 할 때 울컥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더니 광수는 또다시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당황케 했다.

추후 인터뷰에서 광수는 "이렇게 기회가 왔는데, 이런 기회를 이렇게밖에 못 쓰나"라며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을 내비쳤다.

광수는 "마음 한구석이 좀 무거웠다. 영숙님이 방송을 보시면 어떤 생각을 가지실 지 모르겠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사과했다.

사진=SBS Plus·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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