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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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송하윤→조병규, '찌질의 역사' 편성 비상…"공개 시점 미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2 1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공개 전부터 비상에 걸렸다. 주연인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논란에 휩싸였다.

1일, 배우 송하윤의 학폭논란이 터졌다. 1일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S의 사진을 흐리게 블러처리하며 배우 송하윤에 대한 이야기임을 쉽게 짐작게 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S씨에게서 이유 없이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곧바로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하였다"며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와 송하윤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 '찌질의 역사'에 비상이 걸렸다.



함께 주연으로 나서는 조병규 또한 학폭논란에 휩싸였기에 공개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찌질의 역사'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연재된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그려 많은 독자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기존 달달한 연애물과는 다른 20대에 막 접어들어 아직 어린 티를 못 벗은 남자들의 찌질한 과거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공조', '창궐'의 김성훈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서고 배우 조병규, 송하윤, 려운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무리 했다고 알려진 '찌질의 역사'. 제작사 측은 2일 엑스포츠뉴스에 "공개 시점은 미정"이라며 짧게 입장을 전했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 속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피해 주장 폭로자가 200억 공개 검증을 요구하며 또다시 논란이 이어졌고, 조병규 소속사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송하윤, 조병규가 학폭논란에 휩싸이며 비상에 걸린 드라마 '찌질의 역사'. 이들 모두 결백과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와의 입장차가 있는 만큼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빨간불이 켜진 '찌질의 역사'가 출연자 학폭 의혹 리스크를 딛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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