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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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진선미, 점수 논란 지울 끈끈함 "1등하면 10억 준다고"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03.30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미스트롯3' 진선미 정서주-배아현-오유진이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미스트롯3' 진선미(眞善美)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인터뷰를 위해 만났다.

쟁쟁한 경쟁 속 당당히 TOP3를 차지한 세 사람은 각자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진' 정서주는 "TOP7에 든 것만 해도 영광이다. 모두 훌륭한 가수들이다. 어느 순위에 누가 들어가도 상관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제가 막상 TOP7에 들다가 1위까지 했다니 실감이 안난다. 이름이 호명되니 팬과 가족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나더라"고 전했다.

'선' 배아현은 "사실 TOP7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어떤 등수에 들어가든 그저 너무 행복했다. 여기 올라간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해 웃고만 있었다"며 '미스트롯3' 목표는 콘서트를 할 수 있는 TOP10이었음을 밝혔다.

'미' 오유진은 "'TOP7이 된 것도 좋았는데, '미스트롯3'에서는 제가 다른 방송에서 못 보여드린 걸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다. TOP7 전에도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걸 다 보여줘 후회가 없었다. TOP3에 든 것도 안 믿기고 놀랍다. 할머니가 가장 생각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사실 '미스트롯3' 결승에서는 처음 도입된 음원 점수로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생긴 바 있다.

결승전 당일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와 음원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해 최종 1위가 됐다.

하지만 문자 투표 결과는 다르기도 했다. '선' 배아현이 실시간 문자 투표 '만점'을 받았고, 오유진이 2위를 차지했으며 정서주가 3위였다. 

배아현이 정서주보다 약 5만 표를 더 받은 상황이다.

그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최종 우승자를 실시간 문자 투표로 가렸다. 하지만 '미스트롯3'에서는 음원 점수가 등장하며 시리즈 최초 음원 성적을 결승에 반영해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문자투표 1위'를 차지한 배아현은 "투표 1위는 너무 감사했다. 아직까지 제가 왜 1등인지 저도 의문이다. 노래 선곡을 잘했나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선미 결과에 대해서는 "정서주가 너무 뛰어난 친구다. 같은 그룹을 해보며 느낀 건 이 친구가 놀 때는 아기 같은데 노래를 시작하면 감정 이입을 잘한다. 가끔 '이 친구가 정말 어린 아이가 맞나' 싶다"고 운을 뗐다.

배아현은 "저는 정서주와 득표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마냥 기분이 좋았다. 너무 뛰어난 친구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 외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무대 올라가면 사실 긴장하고 떨기 바쁘다"며 정서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서주는 음원 점수 1위 비법에 대해 "제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님의 곡을 받았다. 좋은 곡이 제 스타일과도 맞고 팬들이 다같이 으쌰으쌰 스트리밍도 해 주셨다. 그 덕분이 아닐까"라고 답하며 "1위가 된 건지 실감도 안 났다. 집에서는 휴대폰 보고 노는 고등학교 1학년인데 '미스트롯3' 진이 맞나 싶다"고 덧붙였다.

정서주는 생전 춰보지 않던 춤을 출 때도 '미스트롯3' 언니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노래 고민과 무대 고민이 있을 때는 배아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로트계에서는 막내였던 배아현은 '미스트롯3'에서 처음 맏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오유진과 정서주가 배아현의 리더십 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으자 배아현은 "(통솔을 위해) 고민하다보면 이 친구들이 그러면 애들이 사방팔방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때 '하자' 한마디 하면 눈치보며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제가 말하면 애들도 잘 따라와주고, 제가 지치면 아이들이 신나고 발랄하게 힘내라고 한다"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유진은 "제가 외동이다. 친언니같은 언니들을 만난 적이 없는데 '미스트롯3' 출전하며 생겼다. 저희 TOP7이 나이대가 비슷하다. 배아현 언니가 맏언니인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며 TOP7의 끈끈함을 자랑했다.

'진' 정서주는 '3억'에 달하는 우승 상금이 들어왔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모른다"고 웃으며 "상금은 방송에서 말했듯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드리고, 부모님 해외 여행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배아현은 "제가 정서주에게 '넌 1등이 될 거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서주가 '1등 못한다고 자신이 1등이 되면 10억을 주겠다'라고 하더라"고 장난을 쳤다.

정서주도 이를 인정하며 "맞다. 10억 이야기도 제가 먼저 꺼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배아현은 "정말 정서주가 1등이다. 열심히 해서 (10억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받아쳤고, 정서주도 "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미스트롯3' 스핀오프 프로그램에 이어 전국투어로 콘서트를 함께 한다. 



오유진은 열심히 준비 중인 TOP7을 언급하며 "저희가 춤을 못 춰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광장히 많다. 스핀오프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만 콘서트 만의 소통도 엄청 크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성장한 에너지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콘서트 오시면 정말 좋고 재밌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3'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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