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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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저격' 이윤진 vs '침묵' 이범수, 잠잠해지면 장작 채워넣네 [종합]

기사입력 2024.03.29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통역가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의 이혼 소송 중 SNS를 통해 다시금 폭로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윤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서 여러 글을 올리며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자신의 이혼사유가 '불륜이 아닌 성격차이'라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 "막진 않는다. 꾸준히 아이들에게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업계 사람들 욕을 한다" 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010년 결혼한 이범수와 이윤진은 슬하에 두 아이를 뒀고,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아이들의 모습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파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이윤진은 SNS를 통해서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거나, 아예 이범수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첫 이혼 조정기일 당시 이범수가 불참하자 그는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올렸다.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을 인용한 것이었는데, '불참석'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이범수를 향한 글이라는 것을 확인사살했다.

이윤진은 23일에도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폭로를 이어갔다.



반면 이범수 측은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윤진 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또한 이윤진이 올린 글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소송을 통해 이를 반박할 에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물론 상대에게 쌓인 것이 많을수록 이를 어떻게든 알리고자 하는 마음은 클 터. 하지만 폭로가 계속될수록 이에 대한 피로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진흙탕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이윤진이 이범수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소송을 통해 조용히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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