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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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순옥드' 온다…'이혼 소송' 황정음→엄기준, 시즌2 사이다 조짐 (7인의 부활)[종합]

기사입력 2024.03.27 15:20 / 기사수정 2024.03.27 16:2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겪었던 '7인의 탈출'이 후속작인 '7인의 부활'로 돌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준혁 감독,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했다.

'7인의 부활'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7인의 탈출'의 후속작이다. 시즌2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앞서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황정음은 '7인의 탈출'에 이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연기한다.

이날 황정음은 이혼 소송을 겪으면서 드라마 열일을 이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2년정도 준비하고 촬영을 했는데 온 열정을 다했던 만큼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일은 일이고,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다보니까"라며 "배우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개인적인 일을) 집어 던지고 본연의 고도의 집중력으로 임한다. (일과) 같이 생각하지 않았고 열심히 본업을 집중해서 끝마쳤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한 모성애라고는 없는 금라희 역할에 "저는 아기를 낳기 전과 후로 삶이 나뉜다.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두 아들에게 고맙고,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한다"며 "라희에 다가가고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며 캐릭터에 임하기까지 어려웠던 과정을 이야기했다.

엄기준은 베일에 싸인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 '메튜리' 역할을 맡았다.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 당시 "선역"이라며 반전이 없을 캐릭터라고 밝혔던 바, '7인의 부활'에서는 완벽한 악역으로 등장하며 반전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저도 선역인 줄 알았다. 어느날 갑자기 '네가 케이야'라고 해서 청천벽력이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1인 2역도 힘든데 1인 3역을 해야하니까"라며 억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7인의 탈출'은 첫 방송부터 여고생의 원조교제와 출산, 가정폭력 등 의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가 사용됐으며, 특히나 금라희(황정음 분)가 딸인 방다미(정라엘)를 폭행하는 장면은 커다란 논란이 됐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적이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도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 시즌2 연출에는 어떠한 차별점을 줬을까. 오준혁 감독은 "설정적인 부분에 시청자분들이 따끔하게 지적해주셨다. 시즌2에 반영해서 편안하게 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시청률 부진에 관해서는 "시즌2이기도 하지만 '7인의 부활'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을 하게된 드라마다. 연출적으로 차별점을 두려고 했던 부분은 1이 빌드업이라고 하면, 시즌 2에서는 여러 가지 죄를 짓고 답답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게 연출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시즌 1에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벌어졌다고 하면 2에서는 변화를 겪고 감정 변화를 따라가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1이 빌드업이었던 만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시즌 2의 감정변화를 봐주셔라. 드라마 제목 따라간다고 조금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순옥 드라마'인 만큼 죽었다가 살아나는 캐릭터도 있다고. "여러 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는데 죽음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분도 계시고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신. 이정신은 베일에 가려진 뉴페이스 황찬성 역할을 맡았다. 그룹 2PM 황찬성과 동명이인인 점에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어서, 저도 딱 황찬성 폰트를 보자마자 2PM이 생각이 나서 개인적인 바람은 하는동안 만큼은 '7인의 부활'의 황찬성이 유명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역을 맡은 신은경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선과 악, 선택의 순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시면서 인간의 본심이 어떤 마음이 선이 강할지, 악이 강할지 드라마를 다 보시고 나면 남는 부분이 있을 거다. 드라마와 대조해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이돌 한모네 역할을 맡은 이유비 또한 "'7인의 부활'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7인의 부활'은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편 '7인의 탈출' 시즌2 '7인의 부활'의 연출은 시즌1 공동연출자 오준혁PD가 맡는다. 주동민 PD가 하차하게 됐고, PD교체 이유에 대해 '7인의 탈출' 측은 "내부 협의에 따른 결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주동민 PD와 김순옥 작가의 재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이러한 조합이 깨지게 되며 위기를 맞았기에, '7인의 부활에 더욱 계속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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