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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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생이 서태지를?"…영파씨 뒤에 '서태지 팬' 키겐 있었다[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3.26 16: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파씨가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로 힙합을 향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더니 결국 'XXL'로 그 진심을 터트린 모양새다.

영파씨가 'XXL'을 통해 또 한번 힙합 사랑을 표했다. 영파씨는 이러한 영파씨의 '힙합 외길'에는 프로듀서 키겐의 역할이 컸다. 

힙합 그룹 팬텀 출신인 키겐은 자신이 선보이는 첫 걸그룹에게 다정하게 힙합을 설파했다. 본인이 가진 애정을 영파씨에게 자연스럽게 불어넣은 것. 멤버들은 키겐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직접 가사를 쓰고, 기존 걸그룹이 하지 않았던 음악과 퍼포먼스를 했다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XXL'이다. 



평소 서태지와 아이들을 존경해 온 키겐은 자연스럽게 영파씨 멤버들에게도 90년대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과 위상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파격적인 음악과 곡에 대한 메시지로 다시 음악계 판도를 흔들었던 것처럼 영파씨 또한 자신들의 음악으로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다. 

영파씨와 키겐의 진심에 리스너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SNS 플랫폼에는 영파씨 음악을 듣고 자발적으로 이들의 곡을 '영업'하는 이들이 적잖게 눈에 띄는 것. 90년대 올드 힙합 리듬은 물론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를 연상케 하는 페어 안무 등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흥미롭다는 평이다. 

영파씨는 맏언니가 2004년생, 가장 어린 멤버가 2009년생. 이들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이 무대에 섰던 시절은 다소 낯설겠지만, 그 시절의 감성을 영파씨 만의 버전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키겐 또한 적극적으로 이러한 감성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멤버들을 북돋아 줬다.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각축전 속에서 '힙합'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것은 영파씨와 키겐의 '진심' 때문. 이들의 힙합을 향한 세레나데가 의미 있는 응답을 받을 것인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RBW, DSP미디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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