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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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합치길"…'졸혼' 백일섭, 이복동생 발언에 '버럭' (아빠하고)

기사입력 2024.03.26 10:37 / 기사수정 2024.03.26 10:3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빠하고' 백일섭이 이복동생의 한마디에 버럭한다.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딸 가족과 함께 여수 여행길에 오른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백일섭의 배다른 동생이 출연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형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을 두 살 때부터 업어키웠다는 백일섭은 "학교만 가면 울어서 업고 학교를 갔다. 동냥젖을 얻어먹였다"라며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

백일섭의 배다른 동생은 "지금까지 어려워서 말 못했는데, 형님이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백일섭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싸가지없는 X"이라며 버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백일섭은 어린 시절 끝없는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절에 방문,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는듯한 발언으로 가족들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백일섭은 "나는 죽으면 여수 바다로 갈 것 같다. (딸 가족과) 같이 봤던 바다에 유골을 뿌리고. 내가 놀던 바다 좋은 것 같다"라며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빠의 이야기에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직접적으로 그런 계획에 대해 들은 건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냥 흘려들었다. 더 오래 사셔야지. 아직은 막연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백일섭이 직접 전하는 배다른 동생과의 안타까운 가족사는 27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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