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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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토익·토플 없이 아나운서 도전…대학 시절 공부한 적 無" (꼰대희)

기사입력 2024.03.24 18:33 / 기사수정 2024.03.24 18:3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대호가 MBC 아나운서에 합격한 과정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만나면 좋은 친구 vs 만나면 싫은 꼰대 (feat. 김대호)'라는 제목의 '밥묵자'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등장해 MC 김대희와 만담을 나눴다.

"아나운서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냐"라는 김대희의 질문에 김대호는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김대호는 "재수를 했다. 재수해서 공부를 엄청 하기 싫어하는 학생이었다. 대학 입학하고부터는 공부를 요만큼도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막상 졸업할 때 되니까, 토익이나 토플 같은 게 아무것도 없덨다"라고 막막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2011년도에 MBC에서 '신입사원'이라는 아나운서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력도 필요 없고, 나이도 필요 없고, 한국 사람이면 됐다"라며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경쟁률이 몇 대 몇이었냐"라는 김대희의 질문에 김대호는 "천몇 대 1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방송 생활이 녹록치 않았다. 방송이란 게 어느 정도 연기도 필요하니, 그런 걸 소화하다 보니 영 나랑 맞지 않더라"라며 입사 후 느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김대호는 과거 PD로부터 지적을 받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나운서라는 직업도 그렇고, TV에 비춰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자질이 없다며 지적을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꼰대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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