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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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괜찮지?' 토트넘도 지켜본 태국전…'SON 걱정' 때문

기사입력 2024.03.22 19:46 / 기사수정 2024.03.22 19: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부상을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 이유는 당연하다. 손흥민이 팀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에 리드를 안겼으나, 한국이 후반전 태국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했다. 단지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이 아니라, 손흥민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도중 부상이라도 입는다면 이는 토트넘에도 큰 피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빠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토트넘이 A매치 기간 동안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더욱이 현재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팀들과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클럽의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즌 마지막 10경기를 남긴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 대부분 동안 부상으로 피폐해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 A매치 휴식기가 온 시기는 적절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전에 비해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2주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됐다"라며 토트넘이 좋은 흐름을 탄 시기에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짚었다.

토트넘이 걱정하는 이유는 A매치 기간 동안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토트넘에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자원들이 많다. 누구 하나라도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면 토트넘의 시즌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단 손흥민이 치를 두 경기 중 첫 경기는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90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최근 클럽과 대표팀에서 5경기 동안 87분 이상을 뛰었고,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획 중심에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의 상황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은 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랄 것이다. 최근 손흥민이 출전할 때 체력 문제를 겪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손흥민처럼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길 바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4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원정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다시 한번 마음을 졸이며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연합뉴스/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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