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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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생긴 것 싫어"…극복 또는 성형·고소까지, 스타들의 '외모 고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2 20: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여러 스타들이 외모로 인해 배역에 제한이 생기거나, 관리를 해야만 하는 일에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로 고통을 받는 이들도 솔직하게 아픔을 고백했다. '외모' 탓에 울고 또 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지난 21일, 배우 추자현은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외모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소위 말해서 '세다', '개성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는 너무 싫더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낄텐데, 저는 데뷔 때 개성도 강했고 감독님들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배우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 캐릭터들이 많이 나올 때였다"며 "그래서 나처럼 생긴 것을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추자현은 "연기에만 몰입했다. 연기도 못하면 이 바닥에서 못 먹고 못 산다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도 조금이라도 예뻐 보이고 싶은 생각은 안 했었다"며 "알고 보면 그때 이미 내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엄청난 혜택이자 장점이었는데, 그 때는 몰랐다"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한 방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반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동안'으로 꼽히는 카라의 한승연은 동안 외모 고충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카라 컴백을 기념해 유튜브 용진호건강원 채널에 출연해 이제야 자신의 동안 외모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이전까지는 일 얘기할 때 얕보는 경향이 있었다. 사무적인 얘기를 할 때 사람들이 너무 깜짝 놀라는 그런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엄청난 관리로 회자되는 스타들도 있다. 최근 배우 이영애와 김지원은 건강 및 외모 관리로 짜장라면도 편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 화제가 됐다.

배우 이영애는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따뜻한 물을 마시고 혈액순환을 시키고 나서 토마토,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를 찐다. 거기에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를 뿌려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며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건강을 신경 쓰지 않고 제일 먹고 싶은 음식으로 "짜장라면"을 꼽아 놀라움을 더했다.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김지원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재벌 캐릭터를 위해 철저한 관리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옷도 많이 있고 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 1년 정도 관리를 했다"며 "식단도 열심히 했고, 헤비한 음식을 피했다. 1년 간 중식도 먹지 않았다"고 말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그 역시 촬영이 끝나면 먹기 위해 짜장라면을 사뒀다고 밝혔다.



단순 고민으로 끝나는 게 아닌, 외모로 인한 '악플'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최근 생일을 맞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통을 토로했다. 곽튜브는 "언제부턴가 외모에 대한 게 너무 과해졌다고 생각한다. 못생김의 대명사가 된 느낌"이라며 "어느 정도의 귀여운 외모 비하는 유쾌하게 넘어가지만 과한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은 고소를 했다. 법적인 처리를 받고 있다"고 법적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세영은 외모 악플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토로하며,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한 이세영은 "'못생겼다', '쟤 부모는 어떻게 생겼길래 저런 딸을 낳았냐'는 말까지 들었다.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며 다이어트와 화장으로 극복이 되지 않아 성형수술 계획을 밝혔다. 이후 이세영은 유튜브를 통해 쌍꺼풀, 코 성형 수술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유튜브,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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