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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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결혼 질문에 "코로나19와 함께 불혹 아닌 무혹 맞아" (홈즈)[종합]

기사입력 2024.03.21 23:2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케이윌이 결혼 질문에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가수 케이윌과 코미디언 엄지윤이 인턴 코디로 깜짝 출연했다.

케이윌, 엄지윤은 장동민과 함께 서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종묘로 향했다.

케이윌은 "첫 연애할 때 커플링을 맞추러 종로 귀금속거리를 방문했다"고 회상했다.

케이윌, 엄지윤, 장동민은 추억의 옛날 커피숍을 방문해 의뢰인 대신 다방을 체험했다.

장동민은 "종로에서 데이트하자고 약속을 잡으면 무조건 가야 했다. 안 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며 그 시절을 추억했다.

장동민은 "친구가 안 나오면 다방 유선 전화를 빌려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사친의 경우 집에 전화하기 어려워서 여자 손님에게 부탁해야 했다"고 전했다.

케이윌은 "우리는 삐삐 세대인데 형은 교환원 시대"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엄지윤은 을지로 전자상가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창밖으로 남산 타워가 보이는 집을 소개했다.



케이윌이 준비한 매물은 이태원에 위치한 집이었다.

매물 위치를 확인한 박나래는 "우리 집 바로 뒤. 우리 집이 방금 나온 것 같은데"라고 알은체했다.

장동민은 "내가 봤을 때 역대급 뷰"라고 호언장담했다. 케이윌이 소개한 매물은 탁 트인 뷰를 자랑했다.

엄지윤은 계속해서 지적할 거리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케이윌은 순발력 있게 받아쳤다.

이에 박나래는 "이 집을 선택한다면 5년 동안 모은 우리 동네 맛집 즐겨찾기 150개를 전부 공유하겠다"고 선언했다.



장동민과 케이윌은 다음 매물을 보기 위해 종로 혜화동으로 향했다.

케이윌은 "데뷔 전 첫 공연을 대학로에서 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케이윌은 "극단에서 알바도 했었다. 관객들이 입장하면 안내하는 일을 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술 먹고 잤던 기억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 생각이 없냐"는 장동민의 질문에 케이윌은 "마흔 살을 코로나와 같이 맞았다. 불혹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지 않냐. 코로나 시기에는 '무혹'이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장동민은 "그 위기를 나처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골프장에서 만났는데 그다음에 만날 수가 없지 않냐. 그래서 집으로 초대해 비밀번호까지 알려 줬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랬더니 아내가 집도 깨끗하게 청소를 다 해 놨더라. 그렇지만 원래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것도 골 아플 수 있다"고 반전 토크를 선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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