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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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부, 왜 사서 쓴소리 듣나 했더니…'우이혼' 출연료=억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3.15 22:30 / 기사수정 2024.03.15 22:3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혼한 부부들이 대거 출연했던 '우리 이혼했어요'. 캐스팅이 잘 된 데에는 '억대 출연료'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리즈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시즌1이 방송됐고, 2022년에 시즌2가 전파를 탔다. 

설정부터 자극적이었다. 이혼한 부부가 전 국민이 보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한다니, 상상 이상의 설정이었기 때문. 실제로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결혼생활 당시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불만 등을 털어놓으며 매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시즌1에는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 조성민 장가현 등이 출연했고 시즌2에는 나한일 유혜영, 일라이 지연수, 조성민 장가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재결합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출연자들은 자녀들의 정서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는 프로그램 설정상 예상 못한 부분도 아니었을 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 이혼헀어요' 시리즈의 출연료가 억대였다고. 자극적인 내용의 방송임에도 많은 출연자가 출연을 한 데에는 억대 출연료의 영향도 있었던 셈이다. 실제로 출연 제안을 받았었다는 혜은이는 출연료 때문에 방송 합류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혜은이는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전 남편 김동현과 가깝게 지내온 한인수와 대화를 나누다 이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한인수가 혜은이에게 "헤어졌던 부부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더라"면서 출연을 제안한 것. 이에 혜은이는 "'우리 이혼했어요' 첫 회에 우리보고 나와달라고 했다. 출연료도 엄청 많았다. 며칠을 고민했다"면서 "출연료를 생각하면 나가야 되겠더라. 억 단위가 되니까. 근데 '안 돼, 안 나가'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혹시 나갔다면?"이라는 한인수의 질문에는 "아니다. 나는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아닌 걸로"라고 단호히 답했다. 억대 출연료로 인해 고민을 했지만 김동현과 방송에서 재회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섭외를 거절했다는 것이었다. 

혜은이의 이러한 발언에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전 부부들이 왜 방송에서 재회하는 선택을 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TV조선,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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