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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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막막했지만"…NND, 고난 끝 찬란한 '처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5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신예 2인조 밴드 NND(엔엔디)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남다른 존재감의 '처음'을 각인시켰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NND(데인·영준) 데뷔 앨범 '원더 아이(Wonder, I)'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NND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멤버 데인(DAYN)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영준(YoungJun)으로 구성된 2인조 신예 밴드다.

밴드명 NND는 '나이트 엔 데이(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아 탄생했다. 데인은 "밤과 낮, 어떤 특정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상황에서든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녹였다"고 밝혔다. 



1999년생인 데인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문화와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인기 아이돌 음악을 비롯해 팝과 뮤지컬, 기타 연주곡까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즐겨 들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기타를 배운 데인은 중고등학생 때 해외에서 유학하며 확장된 환경에서 음악을 접했다. 밴드 활동을 위해 학업을 중단,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데인은 "이렇게 앨범이 나오고 무대에 서니까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준은 2000년생으로 기타 강사 어머니 영향을 받아 유년 시절부터 음악과 밀접한 생활을 해왔다. 초등학생 때는 피아노와 드럼을 배웠고, 고등학생 때는 밴드부 활동을 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영준은 "아직 어색하고 낯설다. NND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데뷔에 많은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먼저 영준은 "한 살 차이지만 형이 맏형으로서 리더십이 있어서 의지를 많이 하게 된다. 형이 주변 사람들도 많이 챙겨준다. 형 특유의 유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와 코드가 잘 맞다. 음악적으로 형이 가진 음색이 매력 있고 특색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데인은 이어 "영준에게 배울 점이 많다. 영준이가 워낙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고 마음이 깊다. 어디서나 사랑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항상 어떤 관계든 그 사람과 화합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마음 깊은 친구다. 인간적으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과거 지금과 다른 회사에서 함께 밴드를 준비했지만 불발된 아픔이 있다. 데인은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 시기가 정말 우리에게는 고비였다. 음악을 완전히 그만두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지금의 회사를 만나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진정성까지 더했다. 데인은 "3년 넘는 기간 동안 아이돌 밴드 연습생 생활을 했다. 당시에는 작사, 작곡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회사가 하라는 대로 했고 창작은 이번에 처음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밴드니까 '작곡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있었다. 밴드라면 우리의 곡이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세게 먹고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단단한 각오로 집과 작업실만 오가며 작곡 공부에 매진, 작곡 경험 전무했던 이들이 전곡 작사, 작곡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그 첫 번째 데뷔 타이틀곡 '처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난 끝에 찾아오는 벅차오름, 꿈, 희망 등을 담은 노래. 실패를 맛보기 두려워하는 여린 감정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첫 발자국을 찍는 용기부터 응원까지 내용을 포괄한다. 

데인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을 담고 싶었다. 작곡을 처음 시작할 때 답답하고 막막하고 두려운 감정들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다. 저희 같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 소개했다. 



이제 막 출사표를 던진 NND의 목표는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영준은 "우리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랐고, 데인은 "우리끼리 상상을 많이 한다. 목표가 이뤄지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NND 데뷔 앨범 '원더, 아이'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타키엘 레코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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