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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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수호신" VS "똑바로 된 선택 없어"…'골대 강타' 이강인, 극과 극 평가

기사입력 2024.03.14 14:01 / 기사수정 2024.03.14 14:09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니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니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PSG)이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프리킥까지 과시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PSG(파리 생제르맹)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니스와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8강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의 FA컵이다. 1917년에 창설된 후 프랑스 축구리그에 소속된 모든 구단이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팀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PSG가 통산 14회로 최다 우승 횟수를 자랑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은 툴루즈였다.

8강 무대에서 니스를 만나 PSG는 전반 14분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깔끔한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음바페는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시즌 35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리드를 잡은 PSG는 전반 33분 음바페 선제골을 도왔던 루이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만 전반 38분 니스가 한 골 만회하면서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PSG는 후반 15분 한 골 더 추가하면서 다시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직접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옆에 있던 비티냐한테 패스했고, 비티냐의 크로스가 나스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흘렀다. 이때 뒤로 흐른 공을 센터백 루카스 베랄두가 머리에 맞춰 니스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PSG로 이적한 브라질 수비수 베랄두는 이날 헤더 추가골을 터트리며 PSG 데뷔골을 맛봤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되면서 PSG가 3-1로 승리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간 PSG는 쿠프 드 프랑스도 4강에 진출하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4-3-3 전형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7%(55/63),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크로스 성공률 25%(1/4), 태클 성공률 67%(2/3), 리커버리 8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한테 평점 7.3을 주면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이 부진했던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난 활약상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고 판단해 평점 6.8을 줬다. 

이강인으로선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니스 수문장 바르친 부우카 골키퍼가 이강인의 프리킥을 손끝으로 쳐내며 선방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프리킥은 부우카 골키퍼 손끝에 맞은 후 골대를 때렸는데, 다시 부우카의 손에 맞고 박스 안에 떨어지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세컨볼도 니스가 걷어내는데 성공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날 이강인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한 가운데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한테 평점 6을 주면서 "경기장 중심부에서 이강인은 공을 많이 건드렸다"라며 "그는 PSG 경기의 수호자 역할을 맡았고, 그 역할을 아주 잘 해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스만 뎀벨레 또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진정한 보완성을 느꼈다"라며 "이강인은 음바페한테 좋은 크로스를 제공하며 PSG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이 됐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강도는 약해졌지만 그의 공을 지키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90min'은 평점 5를 주면서 이강인한테 혹평을 날렸다. 매체는 "이강인은 30미터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적이 거의 없다"라며 "그는 경기에 정확성과 속도를 가져오려고 노력했지만 터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풀백이 없는 오른쪽 측면으로 많이 돌진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절묘한 프리킥으로 득점에 가까웠지만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다녀온 후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낭트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가졌지만 평범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61분만 뛰고 교체아웃 됐다. 현지 평가도 냉담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돋보이지 않았다며 대부분 최하위권 평점을 부여했다.

이후 23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 다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번엔 45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공격 전개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장기였던 탈압박 능력도 실종돼 여러차례 공 소유권을 빼앗겼다. 2경기 연속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24라운드 모나코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투입됐다. 평점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다.

클럽 복귀 후 3경기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행히 후반전 교체 투입 후 멋진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OGC니스 간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3 대 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과시했으나 끝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매체들은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소시에다드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은 이후 25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곧바로 이어진 니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강인은 이제 오는 18일 오전 4시45분 몽펠리에와의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후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인은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3월에 예정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 4차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에 앞서 이강인이 몽펠리에 원정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잠시 흔들렸던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한국으로 귀국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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