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말고 하이라이트"…15주년 활동 대박 '스위치 온'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데뷔 15주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앞으로 함께 걸어갈 날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11일 오후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신보 '스위치 온'은 전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활동 앨범. 특별히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의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타이틀곡 '바디(BODY)'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손동운은 "따라부르기 쉬운 곡이라 한 번 들으면 바로 따라부르기 쉬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기광은 "멤버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빛을 발한다. 하우스 스타일의 곡은 처음 시도해보지만 위트와 멋짐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심었다. 



'바디' 외에도 하이라이트의 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스위치 온', 깔끔하고 멋스러운 보컬 매력을 살린 '필 유어 러브 (48.6 헤르츠)(Feel Your Love (48.6Hertz))', 솔직하고 풋풋한 사랑의 감성을 녹여낸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인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 총 5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앨범 수록곡 중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직원분들과 열심히 작업한 결과 제 곡들이 수록돼 행복했다. 알아봐주고 함께 만들어준 멤버들의 공이 가장 크다. 멋있게 소화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9년 가요계 데뷔, 그룹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까지 지난 15년의 세월을 함께한 멤버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손동운은 "멤버 모두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보니까 이를 토대로 '저스트 두 잇' 그냥 한 것 같다. 15년 동안 변하지 않는 사랑 주신 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15년, 그 이후로 15년 더하다 보면 60주년 정도 맞이할 것 같다. 그때까지 계속 할 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광은 "숫자로 딱 들으면 꽤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항상 붙어 있었고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놀면서 추억들이 많다 보니까 언제 이렇게 빨리 흘러 갔는지 모르겠다. 이 상태 그래도 계속 유지하고 만들어 가면 좋겠다. 15주년도 감사하지만 앞으로의 역사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춤추고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요섭은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라는 생각과 함께 '15년 동안 참 잘 해왔구나' 싶다. 우리 하이라이트가 참 대견하고 스스로도 참 잘 해왔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15년 동안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고 관심가져 주신 덕분에 가능한 것 같다. 15년이라 더 특별할 수 있지만 그런 걸 떠나 활동하는 매 순간이 특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끝으로 윤두준은 "15주년 너무 특별하다. 올한해 잘 해나가자는 목표가 확실히 생겼고 동기부여가 된다. 올한해를 알차게 잘 마무리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게 우리 하이라이트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 뒤의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만들어가 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나아가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데뷔 15주년 첫 활동 시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멤버들의 열정이 담겼다.

이기광은 "대박 났으면 좋겠다. 하이라이트만의 즐거운 바이브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고 퍼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손동운은 "우리가 식당을 가면 일부러 우리 노래를 틀어주실 때가 있다. 그럴 때 비스트 시절 노래를 많이 틀어주시더라. 이제는 하이라이트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라며 하이라이트로 도약할 더 큰 비상을 꿈꿨다. 

한편 하이라이트 새 미니 앨범 '스위치 온'은 오늘(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어라운드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