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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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유이, ♥하준과 가족 몰래 父 남경읍에 간 이식 수술 '충격 전개' [종합]

기사입력 2024.03.10 21:06 / 기사수정 2024.03.11 00: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남경읍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9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강태호(하준)와 결혼을 미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결혼을 미루자고 말했고,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미안해요. 아버지를 만났어요. 며칠 전에 뵀어요. 병원에 계시더라고요"라며 고백했다.

강태호는 "그럼 나랑 같이 인사 갑시다. 나도 인사드려야죠"라며 밝혔고, 이효심은 "아니오. 좀 복잡한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을 미뤘으면 해요. 태호 씨"라며 거절했다.



강태호는 "그럼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결혼하면 되지. 뭐가 문제예요. 오히려 혹시나 아버님 더 안 좋아지시기 전에 효심 씨 결혼하는 모습 빨리 보여드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결혼은 결혼이고 아버님은 아버님이지. 아버님께서 나타나셨다고 해서 왜 결혼을 미룹니까? 왜 효심 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또 뒷전으로 가냐고요"라며 발끈했다.

이효심은 "뒷전이 아니라 이 일이 우리 가족한테 얼마나 큰일인지 태호 씨는 모르잖아요"라며 곤란해했고, 강태호는 "그럼 우리는요? 우리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잊었어요?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잊었어요?"라며 다그쳤다.

강태호는 "그럼 한 가지만 물읍시다. 효심 씨한테는 우리 결혼이 그 정도 일이에요? 무슨 일만 생기면 뒤로 미룰 수 있는 그런 일이에요?"라며 물었고, 이효심은 "그런 게 아니라 우리 가족한텐 오래된 한이에요. 아버지는. 그런 아버지가 돌아오셨다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태호는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 애초에 효심 씨는 가족한테서 벗어날 생각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동안 내가 너무 오지랖을 떤 거 같네요. 알아들었어요. 갈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과 통화했고, "내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효심 씨 말대로 아버님 문제는 효심 씨 집안에서 가장 큰일 맞아요. 그러니까 내가 좀 더 기다릴게요"라며 사과했다.

강태호는 "아버님 문제 다 해결될 때까지 결혼 이야기 안 할게요. 그러니까 화 풀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효심은 이추련(남경읍)에게 간을 이식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이효심은 이추련에게 "드릴게요. 두 분이 원하시는 대로 다 해드릴게요. 대신 큰오빠한테 사과하세요. 오빠 아버지 집 나가고 어릴 때부터 가장 노릇 하느라고 힘들었어요. 작은오빠한테도 사과하세요. 오빠 자기 꿈 버리고 아버지 꿈 대신하느라 청춘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효도한테도 미안하다고 하세요. 아버지. 걘 아버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라며 독설했다.

이추련은 "안 그래도 된다. 내가 무슨 염치로 너희들한테 그럴 수 있겠니. 그러지 마"라며 만류했고, 이효심은 "아니오. 간이든 신장이든 다 드릴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엄마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 정말로 정말로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럼 제가 다 드릴게요. 약속하세요. 아버지"라며 당부했다.

결국 이효심은 강태호와 가족들 몰래 수술을 받았다. 강태호는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갔고, 이효심을 찾아다니며 망연자실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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