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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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 만나자"…아이유, 월드투어 닻 올렸다 '앙코르 예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0 19:39 / 기사수정 2024.03.10 19:3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가 서울 콘서트를 성료하며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아이유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마지막 4회차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일부터 3, 9일 진행됐다. 

아이유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곳곳을 방문해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이날 오프닝에서 체조경기장 천장에서 미니 크레인 무대로 내려온 아이유는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홀씨'와 '잼잼'으로 시작을 열었다. 



아이유는 '삐삐', '셀러브리티', '에잇', '너의 의미', '금요일의 만나요', '밤편지', '너랑 나' 등 이전부터 사랑받았던 히트곡부터 '러브 윈즈 올', 'Shh' 등 새 앨범 무대까지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콘서트 마지막 게스트는 박보검이었다. 아이유는 "가수는 아닌데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라며 "화면에서 봐도 믿기지 않게 잘생겼지만 실물을 보면 눈을 비비실거다. 고마운 제 친구를 소개한다"라고 박보검을 소개했다. 

박보검은 직접 '봄 사랑 벚꽃말고', '별 보러 가자'를 열창하며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 역시 깜짝 게스트 박보검과 함께 호흡했다. 

아이유는 "인이어로 관객분들 노랫소리가 들려올때 쾌감이 엄청 나고 귀가 마비가 된다. 오늘 잠깐 마비가 됐다"며 이날 연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놀라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이날 공연에서 오는 9월 22일 상암에서의 앙코르 콘서트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월드투어는 처음이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다. 감사하게도 다 매진이 되고 있다. 한국 팬분들이 제가 투어를 열심히 돌고 오는 동안 많이 보고 싶을 거 아니냐'며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수가 더 많다.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잘 돌고 9월에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고 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너랑 나'를 끝으로 콘서트 공식 마지막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그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아이유가 저도 좋다. 2주 연속 공연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제 달려서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며 내려오는 순간 이런 날은 관객들이 다 해주는 날이라 생각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연달아 공연을 하고 시차적응도 하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겠지만 이 힘으로 하면 될 거 같다. 링거 3시간 맞는거 보다 관객들을 보는 게 낫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이어질 월드투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아이유는 "여러 사랑한다는 말보다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했다"며 '러브 위즈 올'을 열창했다. 또한 앙코르로 'Shh..'까지 함께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이자 서울 공연의 끝을 맺었다. 

그는 "저도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사랑을 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사진 = EDA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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