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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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신인들만 노리고 인사…​​​​​​​이름 불러주면 평생 못 잊어" (레드카펫)[종합]

기사입력 2024.03.08 23:19 / 기사수정 2024.03.08 23:1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이효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정재형과, 이은지, SG워너비,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와 토크를 나눴다.



이날 SG워너비는 대표곡 '라라라'로 '레드카펫'의 문을 활짝 열었다. 김용준은 "저희가 '라라라'라는 곡을 첫 번째로 불렀는데 MZ세대 사이에서는 '아빠 차에서 즐겨듣던 노래'로 불린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석훈은 이효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저한테 굉장히 찬란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면서 "가수가 데뷔를 하면 기사가 나고 음악방송 나오고 이럴 줄 알았는데 기사도 안 난 상태에서 제 첫 무대가 축가였다.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나가 벤 문을 열고 나오면서 '너가 석훈이구나. 반가워' 이렇게 해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효리는 "착했다. 따뜻했다"고 자찬했고, 이석훈은 "저라는 존재 자체를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처음 가수로 알아봐준 사람이 누나다. 제게 굉장히 소중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그러자 이효리는 "신인들만 노려서 인사하고 다닌다. 이름까지 살짝 기억해서 불러주면 그 기억을 평생 못 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SG워너비는 그동안 발표한 곡이 200곡이 넘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사에 이효리의 이름이 나오는 노래도 있다고. 

이에 이효리는 "예전에 제주도에서 만났던 거 기억나냐. 이름 써도 되냐고 허락 받으러 진짜 왔었다"고 회상했고, SG워너비는 즉석에서 이효리가 주인공인 '만나자'를 라이브로 선보여 달달함을 선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묻자 세 멤버는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김용준은 "아마 셋 다 같은 마음일텐데 '라라라' 앨범 끝나고 '사랑해'라는 곡으로 활동했다. 당시 사장님께서 '이번 콘셉트는 비틀즈'라고 하셔서 그분들의 바가지 머리를 하고 활동했다. 석훈이는 안경까지 벗었는데 PD님이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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