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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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대 사기' 전청조, 감옥 가나…오늘(8일) 선고 공판

기사입력 2024.03.08 11:01 / 기사수정 2024.03.08 11: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3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선고 공판이 오늘(8일) 열린다.

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의 공판이 진행된다.

앞서 전청조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며 2022년 4월부터 작년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지난 달 14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며 "전청조가 여러 번의 사기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규모가 매우 큰 점,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고 피해금도 모두 사치를 위해 사용해 앞으로도 피해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청조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경호원 이 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도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공범 혐의를 벗은 상태다.

지난 4일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은 남현희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 등을 받은 것이 알려져 공범 의혹에 힘이 실렸지만, 경찰은 이는 남현희가 범죄 수익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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