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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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이 보여줄 '3년 묵은' 부부 케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07 12:04 / 기사수정 2024.03.07 12:0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로코 장인'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부부로 만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장영우,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와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김수현은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약 4년 만에, 김지원은 2022년 '나의 해방일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특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코킹', '로코퀸' 수식어를 꿰차고 있는 만큼, '로코 장인' 김수현 김지원이 보여줄 '3년 차 부부'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은 이날 "부부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백현우식,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한 번 표현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부부연기가 작품을 선택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음을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첫 부부 호흡을 선보이게 된 것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김수현은 "어려웠던 부분이 먼저 떠오른다"며 "3년 차 부부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심장)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3년 차 부부면 무르익은 느낌도 나면서 같이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감독님들이 많이 고민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원래같은 경우라면 모르는 사이에서 만나 차근차근 알아가다 설렘을 맞이하고 갈등을 하는 순차적인 걸 해왔는데 이번엔 맞닥뜨리자 마자, 3년이나 묵은 감정들을 쌓아서 백현우와 마주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애와는 다른 결혼생활에서 쌓인 감정을 품고 냉랭한 분위기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부부의 권태를 어떻게 표현하는 게 잘 전달이 될까 이야기 많이 나누며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첫 작품부터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현장에서의 호흡을 엿보게 했다. 김수현은 김지원에 대해 "드라마 스태프분들은 다 공감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김지원 씨가 정말 사람이 선하다.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배려심이 깊다"며 '배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또 김수현은 '집중력의 여왕'이라고도 밝히며 "(김지원은)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 솔직히 제가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지원씨 보며 다시 중심을 잡기도 했다. 에너지도 어마어마하셨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지원은 김수현을 "애드리브의 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보시는 것처럼 너무 재밌고 유쾌한 분이다. 저는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으며 촬영했다. 초반에 많은 걱정과 근심을 들고 현장에 갖는데 호흡 맞추며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또 김지원은 "서로 긴장감 있는 신들을 촬영하다 보니까 그때는 감정이 맞았는데 서로 조금씩 알게 되고 편안해지면서 진행되는 부부의 상황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김수현은) 저와는 반대 성향을 갖고 계시다. 체력도 좋으시고 촬영 끝날 때까지 지치지 않으셨다"고 이야기했다.

서로를 향한 칭찬으로 훈훈함을 안긴 김수현, 김지원의 부부 호흡을 만날 수 있는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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