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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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예비 형수 전종서에 고백 "좋아진 것 같습니다" [종합]

기사입력 2024.03.05 22: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전종서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4회에서는 이지한(문상민 분)이 나아정(전종서)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한은 이도한(김도완)과 나아정의 결혼을 막기로 결심했고, 나아정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지한은 나아정이 출연한 작품을 찾아봤고, 홍나리(주현영)가 나아정을 단역으로 섭외하도록 만든 뒤 촬영 현장에서 일부러 홀대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지한은 나아정이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를 함께 봤고, 감독과 인사를 시켜주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이지한은 홍나리가 사려던 옷을 구입해 나아정에게 선물했고, 홍나리가 묵으려던 스위트룸을 자신이 예약했다.



이지한은 홍나리 앞에서 일부러 나아정을 스위트룸으로 데려갔고, "마음 없는 상대한테는 절절한 사랑 고백 같은 거 못 합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 대신 복수 좀 해봤어요.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사이다를 딱 날려주는 해결사"라며 밝혔다.

또 이지한은 윤채원(배윤경)에게 들어온 소개팅 자리에 나아정을 보냈다. 이지한의 예상과 달리 소개팅 상대 역시 다른 사람을 내보냈고, 평소 행실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이를 안 이지한은 곧바로 소개팅 자리로 달려갔고, "제정신이냐? 네가 대체 여길 왜 와"라며 망설였다.

특히 나아정은 호텔 룸으로 가자며 무례하게 구는 소개팅남의 얼굴에 술을 뿌렸다. 소개팅남은 "지금 가면 나 무슨 소문낼지 모른다. 이지한이랑 너. 이지한이 무명 여배우 스폰 해준다고 내가 소문 내볼까? 적어도 나만 궁금해할 건 아닐 거 같은데. 마셔. 아등바등 그 집안에 붙어있는 새끼가 이상한 소문에 무너지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협박했다.

나아정은 "나 진짜 절절해서 못 들어주겠네. 그래. 네가 이렇게 등신처럼 날 붙잡는데 내가 이까짓 거 마셔줄게. 내가 이거 마시면 너도 이지한 씨에 대해서 나불대던 그 주둥이 이제 닥치는 거라고. 알겠어?"라며 독설했다.



이때 이지한이 나타나 나아정의 손에 든 술잔을 빼앗아 대신 마셨다. 이지한은 술병에 있는 술까지 다 비웠다. 이지한은 "다 마셨으니까 이제 이 사람 가도 되지?"라며 나아정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나아정은 "따라오지 마요. 나 진짜 열받았으니까"라며 화를 냈고, 이지한은 "열받지 마요. 내가 잘못했습니다. 내가 원래 소개해 주려던 사람은 저런 놈 아니었습니다. 좀 더 괜찮은 사람이었는데"라며 사과했다.

나아정은 "저 자리에 괜찮은 사람이 나오든 저런 놈이 나오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다 들었죠? 다 들었는데 왜 가만히 있어요? 나한테는 그렇게 기막힌 소리 열받는 소리 잘만 하면서 왜 저 인간 개소리에는 한마디도 못 하고 그렇게 가만히 있었냐고요. 꿀이라도 먹었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지한은 "단 거 안 먹습니다. 난"이라며 못박았고, 나아정은 "이거 봐. 내가 하는 말에는 말대꾸 이렇게 잘하면서 왜 저기선 가만히 있었냐고요"라며 다그쳤다.

이지한은 "지금 혹시 나 대신 화내주는 겁니까? 내가 나아정 씨 그런 자리 내보내서 화난 게 아니고?"라며 당황했고, 나아정은 "나는요. 나랑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써요. 나 오늘 맛있는 밥 얻어먹고 비싼 술 얻어마셨어요. 손해가 없다고. 근데 이지한 씨는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자꾸 내가 보는 앞에서 상처를 받아요? 그 뺨도 그렇고 저 인간 말도 그렇고. 사람 마음 찝찝하게 진짜"라며 속상해했다.

이지한은 "설레진 않고 찝찝합니까? 나도 열받았습니다. 나아정 씨 욕먹어서요"라며 고백했고, 나아정은 "별일이네요. 이지한 씨가 나 때문에 열도 받고. 원래 나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이지한 씨 아니었나?"라며 질문했다.

이지한은 "좋아하나 보죠. 그럼. 누가 나쁘게 말하면 열받을 만큼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나아정 씨가요"라며 전했고, 나아정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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