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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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김동휘, 바른 생활 사나이…방탕한 나와 달라" (댓글부대)[종합]

기사입력 2024.03.04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댓글부대' 배우들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과 안국진 감독이 참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손석구는 제보자인 김동휘만 마주치게 된다. 그는 "동휘는 정말 바른 생활 사나이"라며 "저와 감독님은 방탕한 사람들이라 동휘가 있었기 때문에 발란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합숙하면서 재밌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영화가 사실 되게 웃기다. 감독님만의 블랙코미디 성향이 좋다. 많이 웃으면서 재밌는 대사 생각하고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고 좋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손석구는 안국진 감독에 대해 또래 감독들을 통해 대본을 받아 보게됐다며 독특한 합류계기를 밝혔다. 그만큼 남다른 친근함을 전하며 "감독님이 컷을 많이 가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20테이크 정도 간 신이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감독은 "사실 20테이크가 아니라 18테이크다. 그걸로 저에게 욕을 해서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동휘, 홍경과 함께 호흡한 김성철은 "촬영이 거의 세트였다. 셋이 다 같이 외출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캐릭터 성격적으로 그렇게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세트 안의 여러 방에서만 촬영했다. 거의 동거동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위해 "3명이 결국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려면 어떡해야 할까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드 아웃'처럼 슬픔이 있고 다른 감정도 존재하는 것처럼 저희 셋도 역할 분담을 정확하게 하면서 각자의 색이 보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휘는 "성철이 형이 20테이크를 찍는 동안 낮잠 자고 있었고, 경이는 쉬지 못하고 대사를 해주고 그랬다"라며 "회의하면서 먹는 신 있으면 같이 먹으면서 얘기하고 게임 얘기하고 세트장이 집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하는 동안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금방 풀기도 하고 그랬다. 시나리오를 거의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 만들어가다시피 하고 동선을 짜고 그랬는데 정말 다 같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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