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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3이닝 무실점 '쾌투'+한동희 3점포…롯데, 삼성 12-5 제압 [오키나와:스코어]

기사입력 2024.02.28 00:10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대승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스프링캠프 원정 연습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석(좌익수)~빅터 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박승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었다.

승리 후 롯데는 경기 MVP로 한동희를 선정했다. 한동희는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뽐냈다. 야수 우수상은 박승욱이 차지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대기 타석에서 과감하게 치자고 다짐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주찬 코치님과 타격 훈련 시 힘을 실어 타구를 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훈련할 때 팔이 최대한 편한 위치에서 타격하려 노력한다. 타격 부분엔 확신이 생긴 것 같다. 과감하게 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도 준비 많이 해 자신감이 생겼다. 야구장 나오는 게 즐겁다"고 미소 지었다.

박승욱은 "KBO리그 팀과는 첫 연습경기였는데 시작이 좋아 기쁘다. 수비, 공격에서 준비한 부분이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며 "하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더 잘 마무리해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투수 우수상엔 나균안과 진해수가 뽑혔다. 나균안은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44개였다. 패스트볼(20개)과 포크볼(12개), 커브(7개), 커터(5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였다.

진해수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송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송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 고아라 기자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강한울(2루수)~김재혁(좌익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였다.

레예스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 수는 37개. 슬라이더(14개)와 포심 패스트볼(10개), 투심 패스트볼(5개), 커터(5개), 체인지업(3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다.

이어 4선발 백정현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토종 선발 에이스 원태인이 3이닝 5피안타 1실점을 빚었다. 김대우가 1이닝 3실점(2자책점),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 홍정우가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성윤이 5타수 2안타, 강한울이 4타수 2안타 1타점, 강민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교체 투입된 류지혁이 1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초 롯데 윤동희가 상대 전병우의 실책, 김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서 레이예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1-0.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한동희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유강남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말 삼성이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성윤의 중전 안타 및 도루, 구자욱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강민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다. 후속 오재일의 1루 땅볼에 구자욱도 득점했다. 이후 강한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다. 3-5로 추격했다.

꾸준히 출루하며 추가점 기회를 엿보던 롯데는 6회초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승욱의 좌전 2루타, 윤동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다. 후속 김민석의 병살타에 박승욱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6-3이 됐다.

삼성도 6회말 구자욱, 오재일의 볼넷과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1점을 냈다. 4-6으로 뒤쫓았다.

롯데는 7회초 무사 1, 2루서 노진혁의 3점포로 9-4를 이뤘다. 8회말엔 삼성이 선두타자 김재성의 좌중간 2루타, 이성규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얻었다. 김지찬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득점을 얹었다. 점수는 5-9.

9회초 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 오선진의 중전 안타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후 최항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박승욱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윤동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냈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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