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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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고 떠난★…나훈아·김혜수·패티김, 올타임 레전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7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영원한 스타, 이별의 아쉬움은 크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가요계 '원조 오빠', 명불허전 '가황' 나훈아가 27일 마지막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리며 은퇴를 시사해 음악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나훈아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는 편지를 남기며 58년 활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훈아 마지막 공연 '고마웠습니다'는 오는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로 이어질 예정.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했으며 '무시로' '잡초' '고향역' '갈무리' '홍시' '어매' '고장난 벽시계' '땡벌'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60년 가까운 음악 활동을 통해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과거 '오빠 부대'를 이끌며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그는 지난 2020년 발표한 '테스형'이 큰 인기를 끌며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남녀노소 폭넓은 인기 속 대표 가수로 많은 사랑받아온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시사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 퍼포먼스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그의 마지막 콘서트, 이로써 은퇴가 공식화되더라도 가요계를 이끌어온 그의 역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청룡영화상'의 30년 역사를 함께한 배우 김혜수도 지난해 이별을 고했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부터 무려 30년 간 '청룡영화상' 시상식 MC 자리를 지켜온 영원한 '청룡의 여신'. 

편안하고 차분한 입담과 깊은 공감이 더해진 진행 실력으로 매해 '청룡영화상'을 빛내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그다. 

김혜수는 지난해 30년 역사를 뒤로한 채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30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는 김혜수를 향해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그의 마지막을 응원했다. 



김혜수 역시 마지막의 벅찬 감동 속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전달 받고서 "그 어떤 상보다 특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상"이라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는 말로 각별한 마음을 엿보였다. 

이미 은퇴를 알린지 10년도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자리 잡고, 함께하는 이도 있다. 바로 가수 패티김이 그 주인공.

지난 2012년 은퇴를 발표한 패티김은 '초우' '이별' '서울의 찬가'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요계 대표 가수다. 

그는 지난 1958년 데가요계 데뷔, 50여 년 긴 세월의 마지막 종점을 찍기 위해 은퇴 기념 글로벌 투어를 돌며 팬들과 함께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은퇴 이후 약 10년 만에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 그는 "10년 간 깊이 잠들어 있던 제 목소리를 다시 꺼내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변함 없는 가창력으로 감성을 자극, 감동을 극대화했다. 

또 최근 가수 아이유 새 앨범 수록곡 'Shh..'에 스페셜 내레이션으로 참여, 은퇴 이후로도 변하지 않는 위상과 존재감을 과시해 음악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사진=소속사, 엑스포츠뉴스 DB,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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