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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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은 나"…주현영·정동원→이준기, '연예인병' 셀프 고백한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7 06: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과거 '연예인병'을 앓았던 스타들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공개하면서 많은 시선을 모은다.

지난 22일 공개된 '노빠꾸탁재훈' 영상에서는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규진은 주현영에게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인기를 끌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 제안이 물밀듯 들어와 연예인 병에 걸렸단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주현영은 웃으면서 "네"라고 답해 '연예인병'에 걸렸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을 향해 "고쳐 주세요"라고 말했는데, 탁재훈은 '살다 보면 (연예인) 병이야 걸릴 수도 있고, 나을 수도 있다"며 "백신이 있는데, 어디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7일에는 트로트가수 정동원이 '예능대부 갓경규'에 출연해 중2병과 함께 연예인 병이 찾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날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병에 걸렸던 동원, 이런 것까지 의식해 봤다 하는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중2병이나 연예인병이나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중2병에 걸렸다. 남들 2배로 찾아왔다"면서 "그 당시에 허세, 멋있어 보이려고 했다. 화장실 조명 가운데서 '(사진) 좀 찍어주세요' 이러고, 중학교 2학년이 명품 밝히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병을 극복하는 데에는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장민호의 도음이 컸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 저한테 (한 마디) 한 적이 있다. '그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일침을 날려서 정신을 차렸다"고 회상했다.



배우 이준기 또한 연예인병을 앓았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던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준기는 "1년 동안 부가적으로 같이 했던 것들이 다 잘 되다 보니 뉴스에도 계속 나오고 계속 이슈가 됐다. 그러다보니 잘못된 생각이지만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세상의 중심은 나야'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 분들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 일을 접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살면' 싶었다. 주위 사람들한테도 신뢰를 못 얻고 중심이 흔들린다면 떨어져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다"면서 연예인병을 극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노빠꾸탁재훈' 유튜브 캡처, '갓경규' 유튜브 캡처, '유퀴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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