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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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이도현과 연인 사이?...명확하게 제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2.26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고은이 '파묘' 흥행에 기쁜 마음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들을 향해 다양하게 전해지는 관객들의 해석을 반갑게 받아들였다.

김고은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에서 김고은은 젊은 나이에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톱클래스 무당 화림 역을 연기했다.



화림은 악지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의 반대에도 위험에 빠진 가족을 도와 대살굿을 진행한 후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김고은은 '파묘'로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했다.

흠잡을 곳 없는 실력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젊은 무당으로 변신한 김고은은 특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파묘'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김고은은 개봉 4일 만에 229만 관객을 모은 '파묘'의 흥행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감개무량하다. 쭉,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이어 "다들 믿기 힘든 스코어라고 말하고 있다. 저는 특히 이런 것을 처음 겪어봐서 더 신기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더했다.

김고은은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오컬트 세계를 펼쳐내 온 장재현 감독을 향한 팬심으로 '파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최민식 선배님과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놓치면 안되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파묘'에서는 일명 'MZ 무당'으로 등장하는 김고은과 봉길 역의 이도현의 케미스트리가 호평을 얻고 있다.

이도현은 '파묘'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섰지만, 지난 해 8월 군에 입대하며 현재 '파묘'의 흥행 여정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김고은은 "어저께 대뜸 (이)도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누나 고마워'라고 하더라. 뭐가 고마운지 모르겠어서, '뭐가 고맙냐'고 말했더니 '같이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낯간지럽더라"며 웃었다.



'파묘' 공개 후 작품 안에서 더욱 끈끈함을 자랑하는 두 사람을 보며 화림과 봉길의 관계에 대한 많은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선생과 제자 사이로 알려져 있지만, 연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에 김고은은 "명확하게 제자다"라고 웃으며 야구선수를 꿈꾸다 신병을 앓고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된 봉길이 화림에게 구원 받고 제자가 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고은은 "실제로도 (무당) 선생과 제자 사이에서, 선생님이 더 나이가 어린 분도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파묘'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살굿(영화를 위해 창작한 단어로, 기본적으로 돼지나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타살굿 형태와 비슷)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 장면에서 김고은은 캔버스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굿판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김고은은 "화림의 패션에 대해서는 의상감독님과 의견을 나눴다. 컨버스 운동화를 신은 것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굿을 할 때는 역동적이고 많이 뛰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도현 씨와는 그 때 각자 다른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 전에 (무속인) 선생님의 집에 자주 찾아가서 만났던 사이였기 때문에 '파묘' 촬영 전부터 이미 많이 친해진 상태로 함께 할 수 있었다.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만족했다.

'파묘'는 2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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