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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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많은 절친"…소녀시대 유리, 87세 신구와 '러브샷' 하는 사이 [종합]

기사입력 2024.02.26 11:58 / 기사수정 2024.02.26 11:5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가 신구와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24일 유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니들이 소주 맛을 알아? (신구 쌤과 짠~하게 한잔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리는 비 오는 길을 걸으며 "특별한 절친들을 만나러 가고 있다. 오랜 지인인 조달환 선배님이 다큐멘터리 감독님과 첫 미팅하는 자리에 저를 초대해 주셨다. 감독님을 꼭 소개하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만나러 가는 분 중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절친이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유리의 절친은 다름 아닌 배우 신구였다. 1989년생인 유리는 1936년생인 신구와 53세 나이 차이다. 

유리는 신구에게 갑작스러운 러브샷을 시도했고 '우리 우정 FOREVER(포에버)'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다. 



유리는 연기 선배인 신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연극하면서 그게 어려웠다. 내가 느끼고 싶지 않더라도 연극을 실시간적인 반응이 오지 않나. 어느 순간 내가 거기에 매몰된다. 흔들리더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신구는 "속으로 즐기면 된다. 거기에 동조해서 같이 춤추면 안 된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고 조언한 뒤 "드라마는 그런 경우에 NG 내서 다시 촬영할 수 있는데 (연극과) 그런 게 다른 점"이라고 했다.

유리는 "연기를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도 생기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가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는데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열정도 더 뜨거워지고 나도 선배님들처럼 더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서 많이 준비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권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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