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조원우·임남규 지시 불이행에 '분노'…"왜 너희가 판단하냐" (뭉찬3)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안정환이 자신의 지시를 불이행한 선수들에 분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는 오키나와 국제대학 축구부와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감독 안정환은 조원우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임남규는 왼쪽 윙백으로 배치하며 서로의 백업을 코칭했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자 않자 이들은 자체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를 싸늘하게 지켜보던 안정환은 전반전이 끝나자 "너네 둘은 지시 안 했는데 왜 바꿔서 했냐. 지시가 안 들어갔는데 너네 마음대로 왜 바꾸냐"고 따져 물었다. 조원우는 "바꿔야지 좀 나아질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그걸 왜 너희가 판단하냐. 그럼 늘 똑같이 너희 잘하는 포지션만 해볼 거냐. 기존에 있는 걸로 계속 하지 뭐하러 하냐. 너희 매일 읽혀서 공 한번 못 찾아놓는다. 패턴 똑같아서"라며 멀티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정환은 "대비해서 하는 거다. 지금 당장 잘하자고 하는 거 아니다. 전지훈련의 목표가 뭐냐. 나중에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되새겼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