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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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뒤죽박죽 편성 그 후…시청률도 오락가락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24 08: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정석, 신세경 주연 '세작'의 도박 편성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는 가운데, 시청률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 임금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가 된 여인 강희수(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담아낸 작품이다.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흥미로운 소재, 명품 제작진 및 배우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더해 '데뷔 20년만 임금 된' 조정석, '첫 남장 여자'에 도전하는 신세경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을 모았던 바다.

그러나 '뒤죽박죽' 편성으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1,2회를 연속 방송한 것에 더해, '토일'드라마임에도 설 연휴에 무려 '금'토일 '4회 연속' 방송된 편성 때문.

특히 4회 연속 방송은 이례적이다.



이러한 설연휴 도박편성에 tvN 측은 "몰아보기가 가능한 설 연휴를 맞아 금, 토, 일 연속 방영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단행했다"며 "몰입감을 더하는 영화 같은 전개와 금, 토, 일 연속 방송이라는 편성 전략이 맞물려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연휴에 연방이라니", "'세작' 배우들 내 배우도 아닌데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명절에는 시청률 잘 안 나오는데", "'눈물의 여왕' 챙기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며 당황스러워하는 반응과, "몰아보기가 본방으로 가능하다니", "연휴에 연속방송 오히려 좋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 알 수 없는 '도박 편성'. 결과적으로는 상승세 8회 4.7%, 9회 6.4%, 10회 6.7%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간의 전개를 따라잡지 못한 시청자들도 존재했던 모양새다.

이는 곧바로 시청률에도 영향이 갔다. 10회에 6.7%를 기록했으나 연속방송 '후폭풍'으로 11회에는 4.1%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ENA 토일드라마 '악인 전기' 또한 편성 문제로 쓴 맛을 봤다. 방영 전부터 신하균, 김영광, 신재하와의 만남, 전회차 19금이라는 파격 시도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듣도 보도 못한 '일월드라마'로 편성이 변경됐다. 시간대는 오후 10시 30분에서 10시로 옮겨졌다. 2화만을 방영한 상태였기에 반등의 기회도 분명히 있었으나, 애매한 일월편성과 시간대 변경은 시청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SBS '국민사형투표',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또한 주1회 방영임에도 잦은 결방 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편성 문제'는 그만큼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 '세작'은 단 4화만이 남았다. 정체를 숨긴 채 복수에만 몰입했던 강희수가 모든 게 발각되면서 제 2막을 열었다. 이인과 쌍방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드디어 확인하게 되면서 로맨스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주 13회, 14회 방송은 강몽우의 이인 암살 시도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3년 전 비극에 의해 임금과 세작으로 엇갈렸던 두 사람의 매혹적인 서사가 휘몰아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첫 방송에 이어 설 연휴까지 '편성'에 승부수를 띄웠던 '세작'. 최근 12회는 5.9%로 소폭 반등한 상태, 어떠한 결말과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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